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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침 들었던 부산 '외인 공격진'... 3골 폭격으로 화답했다

[K리그2] 부산, 안산 원정서 1-3 승리... 7위 도약

25.04.21 07:29최종업데이트25.04.2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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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그리너스를 1-3으로 제압한 부산 아이파크
▲안산 그리너스를 1-3으로 제압한 부산 아이파크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의 일침을 들렸던 것일까. 경기 시작 후 부산 아이파크의 외인 공격진은 전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조성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20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8라운드에서 이관우 감독의 안산 그리너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3승 3무 2패 승점 12점으로 7위에, 안산은 1승 1무 6패 승점 4점으로 리그 13위에 자리했다.

안산은 3-4-3을 꺼냈다. 최후방에 조성훈이, 수비는 장민준·조지훈·배수민이 섰다. 중원은 박시화·라파·김현태·손준석이, 공격진에는 서명식·송태성·박채준이 배치됐다.

부산도 3-4-3을 택했다. 최전방에 곤잘로·빌레로·페신이, 중원에는 전성진·사비에르·전승민·장호익이 섰다. 수비는 이동수·조위제·홍재석이,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착용했다.

시작과 함께 부산이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 1분 전승민의 크로스를 받은 곤잘로가 헤더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13분에 장호익의 크로스를 곤잘로가 머리로 돌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부산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29분 역습을 진행한 빌레로가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이후 쇄도하던 사비에르에 패스를 넣었고,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안산이 무너졌다. 전반 34분 곤잘로의 패스를 받은 페신이 페신이 정확한 슈팅으로 골문 하단을 뚫어냈다.

이후 결정적 장면은 없었고 전반은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안산은 라파를 부르고 임지민을 투입했다. 공세를 펼쳤다. 후반 6분 송태성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 후반 10분 서명식, 박채준, 송태성을 빼고 강수일, 류승완, 사라비아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안산이 만회 골을 터뜨렸다. 후반 19분 조지훈이 올린 크로스를 구상민이 쳐냈고, 흘러나온 볼을 김현태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허용한 부산은 후반 26분 홍재석, 전승민을 빼고 오반석, 임민혁을 넣었다. 후반 32분 사베에르의 패스를 받은 김현민이 슈팅을 날렸으나 위로 벗어났다.

안산이 마지막 카드를 꺼냈다. 후반 35분 박시화를 빼고 정용희를 투입했다.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41분 사라이바가 오른발 감아차기를 택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 부산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안산을 봉쇄했고, 경기는 3-1로 끝났다.

믿음에 부응한 곤잘로·빌레로·페신·사비에르

 선제 득점 후 조성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FW 곤잘로
▲선제 득점 후 조성환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부산 아이파크 FW 곤잘로한국프로축구연맹

부산이 안산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따내며 웃었다. 직전 리그 3경기서 2무 1패를 기록하며 3월 A매치 휴식기 후 승리가 없었던 가운데 최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안산을 상대로 전반에만 3득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후반에도 팀 미래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현민과 차후 중추 자원으로 활약해야 하는 임민혁, 오반석, 윤민호, 손석용을 차례로 투입하며 점검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비록 후반 중반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며 무실점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반등할 계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처럼 안산을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 가운데 부산은 침묵했던 외인 공격진이 터진 부분이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올해 부산 외인 진영에는 페신. 빌레로, 곤잘로, 사비에르가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리그 35경기 나와 11골 5도움을 기록한 페신이 7경기서 2골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곤잘로, 빌레로(1골 1도움)도 부진했다.

최전방 공격진을 외국인 진영으로 승부를 던진 부산으로서는 이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운 상황이었다. 실제로 경기 전 조성환 감독은 "아직 기대한 수준에 많이 부족하다"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 시작 후 이들은 180도 다른 모습으로 경기장을 지배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곤잘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29분에는 사비에르가 전반 34분에는 페신이 연이어 안산 골망을 가르며 펄펄 날았다. 이에 더해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던 빌레로는 사비에르의 골을 도우며 부산 외인 공격진은 전 선수가 공격 포인트를 쌓는 기록을 작성했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조 감독의 인터뷰라도 확인한 듯, 이들은 경기 내내 활발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안산 수비진을 휘저었고 승리의 1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이런 외국인 공격진들의 활약에 조 감독도 경기 종료 후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고, 지난해부터 있던 페신이 중심이 돼서 잘 이끌어주고 있고 선수들의 성격도 좋다. 한국 생활에도 빠르게 적응하고 있고, 본인들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안산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얻어낸 부산은 홈으로 내려가 오는 27일 차두리 감독의 화성FC와 리그 9라운드 일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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