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1-0으로 패배한 토트넘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그야말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친 토트넘이었다. 시종일관 첼시의 거센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고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는 45%의 점유율로 대등하게 맞서는 듯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최전방에 자리한 잭슨, 파머, 산초, 네투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전 첼시는 반더벤의 수비와 비카리오의 선방이 이어지며, 득점에 실패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엔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토트넘은 실점 후 존슨, 사르, 포로, 텔과 같은 공격적인 자원들을 투입했으나 효과적으로 첼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자 측면으로 볼이 빠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크로스 혹은 컷백 공격 루트만 연이어 나왔다. 또 후반 막판에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산체스가 선방, 결국 쓰라린 1-0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첼시전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개막 후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번이나 패배했다. 이는 1977년 이후 48년 만의 기록이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첼시와의 리그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는 최초의 감독이 됐다.
뼈아픈 패배를 떠안은 가운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볐으나 침묵했다.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으로 첼시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36분에는 개인기 후 왼발로 골문을 사격했으나 산체스가 막아냈다. 이어 우도기, 메디슨, 솔란키와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또 후반 종료 직전 존슨의 크로스를 온몸을 던져 슈팅을 날렸으나 산체스가 슈퍼 세이브를 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패스 성공률 86%, 공격 진영 패스 성공 4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배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힘든 경기였다. 여기서도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건 항상 알지만, 저는 팽팽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경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싸워야 했고, 저는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소 의문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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