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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첼시에 졌다... '개막 후 최다 패배' 불명예

[PL] 토트넘, 첼시 원정서 1-0 패배... 시즌 16패 떠안아

25.04.04 15:11최종업데이트25.04.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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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캡틴 손흥민
풀타임을 소화한 토트넘 캡틴 손흥민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 FC에 패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 1-0으로 패배했다.

첼시는 4-2-3-1 전형을 꺼냈다. 최후방에 산체스를, 포백에는 귀스토·찰로바·콜윌·쿠쿠레야가 섰다. 중원은 카이세도·앤소 페르난데스·네투·콜 파머· 산초가, 최전방은 니콜라스 잭슨이 배치됐다.

토트넘도 4-2-3-1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솔란키가, 중원에는 오도베르·메디슨·손흥민·벤탄쿠르·베리발이 배치됐다. 수비는 스펜스·로메로·반더벤·우도기가,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전반 시작과 함께 첼시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잭슨과의 경합을 이겨낸 반더벤이 볼을 걷어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6분에는 귀스토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옆에 맞았다.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8분 파머의 크로스를 받은 엔소가 왼발로 득점을 노렸지만, 수비벽에 맞혔다.

또 첼시는 전반 28분 잭슨이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36분 손흥민이 좌측에서 스텝 오버 후 슈팅을 날렸지만, 산체스가 막아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지던 속 전반 44분 산초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비카리오가 손 끝으로 쳐냈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고, 첼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좌측에서 파머의 크로스를 받은 엔소가 머리로 토트넘의 골문을 뚫어냈다. 토트넘이 기회를 잡지 못했고, 첼시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 카이세도가 문전 앞에서 발리로 추가 득점을 뽑았으나 VAR 끝에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기세에서 밀린 토트넘이 첫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19분 오도베르·베리발을 빼고 파페 사르와 존슨을 투입했다. 효과는 곧바로 보는 듯했다. 후반 23분 사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뚫었지만, 이전 볼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하며 득점이 취소됐다.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43분 우측에서 볼을 잡은 존슨이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을 손흥민이 몸을 던져 슈팅을 기록했으나 산체스가 막아냈다. 이후 공세를 펼쳤으나 첼시가 안정적으로 막아냈고 결국 1-0으로 경기는 종료됐다.

48년 만에 불명예 기록 토트넘... 풀타임 손흥민은 '침묵'

 첼시에 1-0으로 패배한 토트넘
첼시에 1-0으로 패배한 토트넘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그야말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펼친 토트넘이었다. 시종일관 첼시의 거센 압박을 풀어내지 못했고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도 만들지 못했다. 전반에는 45%의 점유율로 대등하게 맞서는 듯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반면 첼시는 최전방에 자리한 잭슨, 파머, 산초, 네투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토트넘을 압박했다.

전반전 첼시는 반더벤의 수비와 비카리오의 선방이 이어지며, 득점에 실패했으나 후반 시작과 함께 빠르게 엔소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잡았다. 이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토트넘의 공격을 원천 봉쇄했다. 토트넘은 실점 후 존슨, 사르, 포로, 텔과 같은 공격적인 자원들을 투입했으나 효과적으로 첼시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자 측면으로 볼이 빠지는 경우가 허다했고 크로스 혹은 컷백 공격 루트만 연이어 나왔다. 또 후반 막판에는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산체스가 선방, 결국 쓰라린 1-0 패배를 맛봐야만 했다.

첼시전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은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개막 후 30경기를 치르는 동안 16번이나 패배했다. 이는 1977년 이후 48년 만의 기록이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첼시와의 리그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하는 최초의 감독이 됐다.

뼈아픈 패배를 떠안은 가운데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볐으나 침묵했다. 좌측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은 활발한 모습으로 첼시 골문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36분에는 개인기 후 왼발로 골문을 사격했으나 산체스가 막아냈다. 이어 우도기, 메디슨, 솔란키와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또 후반 종료 직전 존슨의 크로스를 온몸을 던져 슈팅을 날렸으나 산체스가 슈퍼 세이브를 해내며 득점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으로 경기장을 누비며 패스 성공률 86%, 공격 진영 패스 성공 4회를 기록하며 준수한 모습을 선보였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배한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힘든 경기였다. 여기서도 힘든 경기가 될 거라는 건 항상 알지만, 저는 팽팽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경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싸워야 했고, 저는 우리가 잘했다고 생각했다"라며 다소 의문 섞인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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