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캡틴 마르틴 외데고르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런던 더비에서 웃은 팀은 아스널이었고, 승리의 중심에는 '캡틴' 외데고르가 있었다.
아르테타 감독이 이끄는 아스널은 16일 오후 10시 30분 영국 런던에 자리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첼시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6승 10무 3패 승점 58점으로 2위 자리를 유지했고, 첼시는 14승 7무 8패 승점 49점으로 리그 4위에 자리했다.
홈 팀 아스널은 4-3-3 전형을 가동했다. 최후방에 라야가 골문을 지켰고, 포백에는 루이스-스켈리·마갈량이스·살리바·팀버가 배치됐다. 중원은 라이스·파티·외데고르가 첼시 골문은 트로사르·메리노·마르티넬리가 노렸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 네투가 중원은 산초·엔조·은쿤쿠·리스 제임스·카이세도가 구성했다. 포백은 포파나·바디아쉴·콜윌·쿠쿠레야가 골문은 산체스가 지켰다.
경기 시작과 함께 아스널이 기회를 잡았다. 전반 2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은 트로사르가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8분에는 산체스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마르티넬리가 오른발로 슈팅을 날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공세가 이어졌고,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외데고르가 코너킥을 올렸고, 메리노가 헤더로 첼시 골망을 갈랐다.
첼시가 반격했다. 전반 36분 쿠쿠레야가 왼발 슈팅을 날렸고, 라야가 캐칭 실수를 저질렀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엔조가 왼발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첼시가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 12분 네투가 역습 후 왼발 슈팅을 기록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아스널도 반격했다. 후반 14분 마르티넬리의 크로스를 받은 메리노가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산체스가 잘 막아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외데고르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첼시가 교체를 사용했다. 후반 30분 산초, 은쿤쿠를 부르고 듀스버리-홀과 조지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아스널도 이에 대응하여 마르티넬리를 빼고, 은와네리를 넣으며 맞대응했다. 첼시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39분 조지가 올린 크로스를 쿠쿠레야가 머리를 가져갔지만, 라야가 막아냈다.
첼시가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40분 바디아실, 카이세도를 부르고 귀스토, 아다라비요오를 투입했다. 아스널이 봉쇄에 나섰다. 후반 44분 외데고르를 부르고 티어니를 투입,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첼시의 공격을 아스널이 완벽하게 막아냈고,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캡틴' 품격 선보인 외데고르
▲지난 15일 첼시전을 앞두고 훈련을 소화한 아스널 MF 외데고르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가운데 승리를 통해 런던 더비에서 끝내 웃은 아스널이었다. 리그에서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직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도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더불어 후반기에는 핵심 공격진인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주스는 부상으로 이탈하며 기류는 최악이었다.
공격 핵심이 다 빠진 가운데 아스널은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했다. 바로 리그 2위 자리를 고수해야만 했기 때문. 선두 리버풀과의 격차가 12점 차인 상황 속에서 3위 노팅엄의 추격이 상당히 거셌다. 이번 라운드서 입스위치 타운을 2-4로 격파하며 1점 차로 추격했고, 2위 자리는 상당히 불안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아스널은 첼시의 기세를 완벽하게 봉쇄하며 웃었다. 전반 55%의 점유율을 내주며 주도권을 내줬지만,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단 1번의 유효 슈팅으로 끝냈다. 후반에도 살리바-마갈량이스로 이뤄진 수비진이 네투의 역습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했고 90분간 단 2번의 유효 슈팅으로 묶으며 승리를 챙겼다.
이처럼 값진 승점 3점을 챙긴 상황 속 아스널은 외데고르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한 외데고르는 센스 있는 볼 터치와 순간적인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또 수비 가담도 성실하게 수행하며 주장으로서의 면목을 보여줬다. 전반 12분에는 탈압박 후 전진 패스로 공격 전개에 도움을 줬고, 전반 19분에는 메리노의 골을 도왔다.
또 전반 46분에는 첼시의 역습 상황서 성실한 수비 가담을 통해 볼을 차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에도 활약은 이어졌다. 후반 22분에는 패스 차단 후 역습 전개에 나섰고, 후반 25분에는 첼시 수비진을 완벽하게 농락하는 드리블 후 전진 패스를 성공시키며 압도적인 공격 능력을 보여줬다.
경기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89분간 경기장을 누빈 외데고르는 패스 성공률 84%, 드리블 성공 1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 3회, 팀 내 최다 기회 창출(3회), 지상 볼 경합 성공 2회를 기록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인 <풋몹>은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0을 부여하며 외데고르의 활약을 인정했다.
현지 언론 <풋볼 런던>은 외데고르에 대해 "메리노가 헤딩으로 골을 넣을 완벽한 코너로 투입하며 도움을 줬다. 이번 시즌 주장의 가장 좋은 성적 중 하나로, 첼시 수비 라인에 온갖 문제를 일으켰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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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고르, 이게 캡틴의 위용... 런던 더비 승리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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