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컴플리트 언노운' 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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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의 미국 사회는 소련과의 핵무기 개발 경쟁, 베트남전 발발, 흑인 차별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 케네디 대통령 암살 등 정서적 혼란에 처한 시대였다. TV 화면 속 전해지는 뉴스에선 이러한 내용들로 넘쳤고 자연스럽게 딜런의 가사는 그 시절의 사회상을 담아냈다.
여자친구 실비와 선배 가수 조안 바에즈 사이를 오간 20대 청년 딜런은 위대한 음악가였지만 정서적으로는 성숙하지 못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남들에게 감추고 싶은 부끄러움이지만 이 또한 그의 인생사였다.
그저 대중들에게 익숙한 포크 고전만 부르길 원하는 레코드사와 매니저의 요구 속에서도 밥 딜런은 결국 자신이 구상했던 음악을 완성했다.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관객 앞에서 이를 들려줬고 그 이후 팝 음악의 역사가 뒤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혁명적인 일이 벌어진다.
기대 이상의 명연을 선보인 티모시 살라메, 조연도 마다하지 않은 에드워드 노턴의 연기는 실제 인물과의 싱크로율을 높이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 올린다. 무엇보다 영화의 처음과 끝까지 밥 딜런의 명곡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티모시 살라메가 직접 가창했다. OTT에 밀려 점차 극장 문턱에 발을 내딛기 쉽지 않은 요즘이지만 <컴플리트 언노운>은 입장료 이상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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