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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 '87분' 뛴 스토크 시티, 승부차기 끝에 FA컵 탈락

[FA컵] 스토크, 홈에서 카디프 시티와 3-3 무승부 후 승부차기서 패배

25.02.09 09:41최종업데이트25.0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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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크 시티 MF 배준호
스토크 시티 MF 배준호스토크 시티 공식 홈페이지

스토크 시티가 승부차기 접전 끝에 패했다. 마크 로빈슨 감독이 이끄는 스토크 시티는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스토크에 위치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에서 카디프 시티와 3-3 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2-4로 패배했다.

전반 시작과 함께 기회를 잡은 팀은 스토크였다. 전반 4분 쿠마스가 머리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카디프도 반격에 나섰고, 빠르게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 7분 콜윌이 측면에서 안쪽으로 돌파를 이어갔고, 이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 일격에 성공했다. 카디프가 몰아쳤다. 전반 14분 윌록이 올린 크로스를 살레크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이후 분위기를 올린 카디프는 기어코 추가 득점을 완성했다. 전반 18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스토크 수비진이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이를 살레크가 놓치지 않으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토크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버거가 우측에서 크로스를 올렸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 전반 39분에도 쿠마스가 돌파로 활로를 개척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이처럼 기세를 탄 스토크는 기어코 추격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41분 버거의 패스를 받은 쿠마스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허용한 카디프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종료 직전 윌록이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양 팀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고,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카디프는 자일스를 빼고, 조 랠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수비 진영에 변화를 가져갔지만, 득점은 스토크의 몫이었다. 후반 1분 드로잉 상황에서 볼을 받은 쿠마스가 상대 수비를 완벽하게 제쳤고,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올린 스토크가 기어코 역전 기회를 잡았다. 후반 8분 집중력을 발휘한 테크겔이 상대 수비의 파울을 유도했고,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후 키커로 나선 베이커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역전을 허용한 카디프는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램지와 만스버크를 불러들이고 랠스와 오다우다를 투입했다. 이처럼 진영에 변화를 불러온 카디프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후반 23분 오다우다가 날린 슈팅이 막히며 나왔고, 이 볼을 콜윌이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스토크는 피어슨과 파우미를 투입하며 공격 진영을 바꿨다.

카디프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35분 우측에서 크로스를 받은 랠스가 오른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본햄이 막아냈다. 스토크도 후반 38분 프리킥 상황서 버거가 오버헤드 킥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이후 양 팀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전반 시작과 함께 스토크는 세코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이어 연장 전반 9분 테즈겔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카디프도 반격에 나섰지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연장 전반은 종료됐다. 연장 후반 1분 카디프의 알베스가 좌측에서 돌파 후 슈팅을 날렸으나 막혔다. 스토크도 연장 후반 3분 테즈겔이 왼발 슈팅을 기록했지만, 수비벽에 맞고 나갔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승부는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승부차기서 스토크의 세코, 로즈가 연이어 실축했고 결국 카디프가 승리했다.

선발 출격한 배준호

한편 선발 출격한 배준호는 아쉽게도 시즌 첫 득점 신고를 나중으로 미뤄야만 했다. 로빈슨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던 배준호는 카디프와의 일전에서 좌측 공격수가 아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특유의 볼 간수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을 선보였고, 팀 공격과 빌드업을 이끌었다.

전반 4분에는 좌측에서 원터치 패스를 통해 기회를 제공, 득점까지 이어졌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어 배준호는 전반 15분에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전환 패스를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전반 16분 배준호는 깔끔한 태클로 볼 소유권을 가져왔고, 전반 29분에도 센스 있는 볼 터치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5분과 30분에도 배준호는 중앙 지역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볼을 가져오며 공격과 수비에 도움을 줬다. 87분간 경기장을 누빈 배준호는 패스 성공률 74%, 기회 창출 2회, 공격 지역 패스 성공 5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100%를 기록, 로빈슨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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