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는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를 통해 일약 최고의 신예스타로 도약했다.
KBS 화면캡처
여전히 많은 대중들이 이민호를 2009년 <꽃보다 남자>로 데뷔하자마자 스타덤에 오른 배우로 알고 있지만 이민호는 청소년 배우로 시작해 차곡차곡 연기 경력을 쌓아온 배우다. 2003년 < 반올림#1 >을 통해 데뷔한 이민호는 2006년 박보영과 함께 EBS 청소년드라마 <비밀의 교정>에 출연했고 2007년 SBS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와 2008년 영화 <울학교 이티>에도 출연했다.
2008년 < 강철중: 공공의 적 1-1 >에서 초반 살해 당하는 고등학생(이민호를 살해하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김남길이었다)을 연기한 이민호는 2009년 출세작 <꽃보다 남자>를 만났다. <꽃보다 남자>에서 안하무인 캐릭터 구준표 역을 맡은 이민호는 <꽃보다 남자>를 30% 넘는 시청률로 이끌었다. 뛰어난 피지컬과 잠재력에 비해 작품운이 없었던 유망주가 단숨에 불운을 떨치고 스타로 도약한 것이다.
이민호는 2010년 <개인의 취향>에서 자신을 성소수자라고 오해한 박개인(손예진 분)의 집에서 살게 되는 전진호를 연기하며 호평을 받았다. 2011년에는 일본의 유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티헌터>에서 주인공 이윤성 역을 맡아 멋진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시티헌터>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고 이민호는 '신흥 한류스타'로 떠오르며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2012년 김희선과 함께 고 김종학PD-송지나 작가 콤비의 <신의>에 출연하며 사극에 도전한 이민호는 2013년 김은숙 작가의 <상속자들>을 통해 <꽃보다 남자> 이후 4년 만에 교복 연기를 선보였다. <상속자들>에서 제국그룹의 서자 김탄을 연기한 이민호는 "나, 너 좋아하냐?"로 대표되는 명대사를 날리며 차은상 역의 박신혜, 최영도 역의 김우빈과 함께 방영 기간 내내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다.
<상속자들>로 건재를 과시한 이민호는 2015년 유하 감독의 < 강남1970 >을 통해 스크린에서 주연 데뷔를 했다. 비록 영화는 219만 관객으로 기대에 다소 못 미쳤지만 이민호는 대종상 신인상을 수상했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016년 박지은 작가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전지현과 호흡을 맞춘 이민호는 2017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하며 약 2년 간 공백기를 가졌다.
2025년 tvN 첫 드라마에 출연
▲이민호는 두 시즌에 거쳐 공개된 <파친코>에서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했다.
애플TV+ 화면캡처
2019년4월 군복무를 마친 이민호는 2020년4월에 방송된 김은숙 작가의 신작 <더 킹: 영원의 군주>에서 김고은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비록 <더 킹: 영원의 군주>는 과도한 PPL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한 자리 수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민호는 <더 킹:영원의 군주>를 통해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글로벌 배우'로 거듭났다.
<더 킹: 영원의 군주>로 아쉬움을 남겼던 이민호는 2022년과 지난해 두 시즌에 걸쳐 방영된 애플TV+의 <파친코>에서 한수를 연기했다. 이민호는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수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골드 더비TV어워즈 최우수상과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파친코> 역시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최고 앙상블 캐스팅상과 피버디 어워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사실 이민호는 <파친코> 시즌1과 시즌2 사이에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촬영했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꽤 길었던 후반 작업 끝에 4일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국내 최초로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한 SF 로맨스물로 이민호는 최고 재벌가의 예비 사윗감 공룡 역을 맡아 2019년 <동백꽃 필 무렵> 이후 6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공블리' 공효진과 호흡을 맞춘다.
<별들에게 물어봐>에는 이민호와 공효진 외에도 오정세가 냉정하고 오만한 초파리 연구 과학자 강강수를 연기하고 <멜로가 체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에 출연했던 한지은은 공룡의 약혼녀 최고은 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낭만닥터 김사부>의 김주헌과 <도깨비>, <나의 해방일지>의 이엘 등이 출연하고 서숙향 작가의 전작 <질투의 화신>에 출연했던 조정석과 박진주도 카메오로 출연한다.
이민호는 오는 여름 싱숑 작가의 판타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판타지 액션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지적 독자 시점>은 2016년 한중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 현상금 사냥꾼> 이후 9년 만에 출연하는 영화다. 이민호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와 관심이 여름까지 이어지면서 영화의 흥행으로 연결되려면 겨울에 방송되는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
▲4일 첫 방송되는 <별들에게 물어봐>에서는 이민호와 공효진을 비롯해 다양한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다.
<별들에게 물어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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