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한 포항스틸러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코리아컵 2연패로 2시즌 연속 유관에 성공한 포항이 재계약을 통해서 2025년을 준비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의 2024년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포항은 연전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2라운드서 대구에 3-1 역전승을 챙긴 포항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통해 반등에 성공했고, 6월 이후에는 7경기서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으며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포항은 여름 이후 완벽하게 흔들렸다. 25라운드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패배한 포항은 서울-전북-대구-울산-광주에 연달아 패배, 순위는 6위까지 하락했다.
이후 31라운드 강원에 극적인 승리를 챙기며 연패를 끊어내고, 파이널 A로 향하는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하지만 파이널 라운드에서 2무 3패를 기록하며 최종 순위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리그 레이스였지만, 포항은 코리아컵 결승 무대에서 '숙적' 울산과의 단판 승부에서 3-1 승리를 통해 우승컵을 따냈다. 이후 비셀 고베와의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6차전에서 3-1 완승을 챙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포항에 필요한 건...
다사다난한 2024년의 모든 일정을 마친 포항은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단계는 바로 주축 자원들의 재계약이다. 지난 25일 포항은 대체 이ㅇ불가 자원인 '캡틴' 완델손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2015년 대전에 입단해 10년 가까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완델손은 K리그1 204경기 38득점 28도움을 기록, 공격과 수비 능력 모두 겸비한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포항에서만 142경기를 뛴 그는 올해 박태하 감독과 선수단의 신임을 바탕으로 '구단 최초 외국인 주장'에 선임됐다. 이번 시즌 완델손의 활약이 빛났다. 38라운드 모든 경기에 나서 팀 내 최장 출전 시간(3319분)을 보유했고, 팀이 어려울 때 득점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또 후반기 주전으로 도약하며 팀에 코리아컵 우승컵을 안겨준 윤평국 골키퍼와의 재계약이 지난 26일 성사됐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분류됐던 윤평국은 강현무-황인재와 같은 자원들에 밀려 타 팀으로의 이적이 유력했다. 하지만 31라운드 강원전을 기점으로 주전 수문장으로 도약했고, 후반기 인상적인 선방 능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최후방 단속까지 확실하게 성공한 포항은 호주 연령별 대표팀 출신인 아스프로와의 동행도 확정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 무대에 입성했으나 시즌 초반엔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기 점차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코리아컵 결승 무대에서 인상적인 수비 실력을 뽐내며 우승을 이끌었다. 2024시즌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한 아스프로는 내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 꼽히고 있다.
아스프로에 이어 29일 오전에는 측면 공격 핵심 김인성과의 재계약도 확정했다. 지난해 포항에 입단한 김인성은 35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다소 아쉬운 면모를 보여줬고, 이번 시즌에도 부상이 이어지며 28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리아컵 결승 무대에서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결승 득점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포항은 베테랑의 가치를 확실하게 선보인 김인성의 면모를 인정했고, 빠르게 재계약에 도달하며 내실 다지기에 성공했다. 이처럼 내실 다지기에 성공한 포항은 다른 자유계약선수(FA)들과의 재계약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측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정재희는 대전행이 유력하다. 중원 핵심 미드필더 김종우와 베테랑 수비수 신광훈과의 동행 여부는 아직 별다른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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