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
울버햄튼공식홈페이지
앞선 2시즌 동안 울버햄튼에서 한 자릿수 골에 머문 황희찬은 지난 시즌 선수 커리어에서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특히 전반기 활약상이 절정이었다. 19경기에서 10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오르며 팀 내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후반기 부상으로 인해 최종 12골 3도움으로 마감했으나 지난 몇 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크나큰 좌절을 맛본 황희찬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2023-24시즌이었다.
황희찬은 이번 여름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의 제의를 뿌리치고 울버햄튼 잔류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부터 자신의 장점을 잘 활용한 게리 오닐 감독과 동행이 최선이라는 판단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악수가 됐다.
오닐 감독은 노르웨이 출신의 영입생 외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을 최전방 원톱으로 낙점했다. 전형적인 No.9라 할 수 있는 장신 스트라이커를 활용하겠다는 오닐 감독의 의도였다.
물론 황희찬도 아스날,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선발로 기회를 받았으나 최전방이 아닌 오른쪽 윙 포워드에서 뛰었다. 왼쪽 측면이나 중앙 공격수 자리에서 더욱 위력을 보이는 황희찬에게 올 시즌은 가시밭길일 수밖에 없었다.
3라운드부터 황희찬은 한 차례도 선발출장하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 당한 부상도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6주 동안 이탈한 사이 울버햄튼 팀 성적은 강등권으로 추락했고, 라르센을 중심 축으로 좌우에 마테우스 쿠냐, 곤살루 게드스가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17라운드가 끝난 현재 황희찬의 리그 기록은 11경기 0골이다.
최근 오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지만 17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데뷔전에서 쿠냐-라르센-게드스 삼각편대를 내세워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이날 후반 29분에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오른쪽 윙포워드로 포진해 별다른 활약 없이 터치 5회만을 기록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울버햄튼은 페레이라 감독 체제에서 4연패를 끊고 반등에 성공하며 1부 승격의 희망을 품게 됐다. 이는 오히려 황희찬에게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들어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 절실한 이유다.
브렌트포드 1군 경쟁서 밀린 김지수... 배준호-엄지성, 챔피언십서 활약
2004년생의 젊은 유망주 김지수는 지난해 여름 브렌트포드에 입단하며 주목을 끌었다. 1시즌 동안 B팀 주전 센터백으로 29경기를 뛰면서 적응기를 거쳤다.
올 여름 1군으로 승격한 뒤 브렌트포드가 치른 5번의 프리시즌 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이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네이선 콜린스, 이선 피녹, 세프 반 덴 버그가 주전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백업으로 버티는 벤 미까지 경쟁자들이 즐비했다. 이에 김지수는 리그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다. 지난 9월 레이튼 오리엔트와의 리그컵 64강전에서 후반 32분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가 김지수에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 B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고 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뒤 등번호 10번을 받으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지난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꾸준히 대표팀에도 선발되고 있는 그는 2년차인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득점력 부족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1부 리그 팀들에게 구애를 받기에 충분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엄지성은 광주를 떠나 올 여름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첫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엄지성은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하며 리그 14경기에 출전했고, 득점 없이 도움 1개의 기록을 남겼다.
스토크 시티와 스완지 시티는 22라운드 현재 각각 19, 11위에 머물러 있어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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