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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회 출전에 집중한 경북체육회, 의미 있는 연승

[컬링 슈퍼리그] 5승 1패로 1위... 선수 개개인 균형 잡힌 활약 선보여

24.12.11 18:05최종업데이트24.12.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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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컬링 경북체육회가 5년 만의 컬링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그 경기에 출전한 유민현·김학균 선수. 그 뒤로 코치석에 앉아있는 전재익 선수와 윤소민 코치도 보인다.
남자 컬링 경북체육회가 5년 만의 컬링 슈퍼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왼쪽부터) 리그 경기에 출전한 유민현·김학균 선수. 그 뒤로 코치석에 앉아있는 전재익 선수와 윤소민 코치도 보인다.박장식

남자 컬링 경북체육회(김수혁·김창민·유민현·김학균·전재익)가 5년 만의 컬링 리그에서 1위를 지켜나가고 있다. 리그 더블 라운드 로빈의 4분의 3을 미리 치른 경북체육회는 5승 1패(10일 기준)를 달성했다.

경북체육회는 10일 의정부컬링경기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서울시청(스킵 정병진)과의 맞대결에서 8대 3으로 압승했다. 6엔드에만 무려 넉 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여섯 엔드 만에 상대의 악수를 받은 경북체육회는 '난적' 서울시청과의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 했다.

올해 경북체육회는 다른 실업팀이 캐나다·일본 등으로 떠나는 등 해외 투어와 전지훈련에 나선 것과 달리, 해외 전지훈련 대신 국내 대회 출전에 집중해 왔다.

국내 대회 우승 저력, 리그에서도 이어가는 경북체육회

 이번 리그 상승세를 이끄는 경북체육회의 두 베테랑. 김수혁(왼쪽) 선수와 김창민(오른쪽) 선수.
이번 리그 상승세를 이끄는 경북체육회의 두 베테랑. 김수혁(왼쪽) 선수와 김창민(오른쪽) 선수.박장식

2024-2025 컬링 슈퍼리그의 남자부는 이미 반환점을 돈 지 오래다. 여자부 경기가 투어·전지훈련 일정으로 늦게 치러지면서 남자부 경기가 이르게 진행했다. 가장 경기를 적게 치른 의성군청(스킵 이재범)도 이미 리그 경기의 절반을 치르는 등 모든 팀이 순위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현재 경북체육회는 의성군청·강원도청과의 2경기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경북체육회는 리그 초반 서울시청에 내준 패배를 빼고 모든 경기에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사실상 가까워진 셈이다. 경북체육회는 지난해 처음 생긴 의성군수배 전국컬링대회에서는 2년 연속 우승을 거두었다. 지난해와 올해 열린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도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5년 만에 치러진 2024-2025 컬링 슈퍼리그에서도 활약했다. 김수혁·김창민으로 구성된 베테랑이 펼치는 지략 싸움, 그리고 유민현·김학균·전재익 등 젊은 선수들은 스위핑·드로우에서의 균형 잡힌 활약을 보였다.

"팀이 주인공이 되면 더 기쁘죠"

 이번 컬링 슈퍼리그에서도 '감초'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북체육회 전재익 선수.
이번 컬링 슈퍼리그에서도 '감초'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경북체육회 전재익 선수.박장식

지난 리그 때는 믹스더블 선수로 인기를 얻었던 전재익 선수는 이번 리그에서는 '경북체육회 팀의 홍보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워낙 뛰어난 선배들이 함께하다 보니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선수 소개 때마다 감초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전재익 선수는 "연승을 하고 있는 것은 굉장히 기분 좋은 일이다. 우리 형들이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니 기쁜 일"이라면서, "출전하는 대회에서 늘 우승을 원하지만, 원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것은 아닌 만큼 매 게임,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마음으로 리그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5년 전 리그 때는 몰랐는데, 생각보다 더블 라운드 로빈이 새삼 길구나를 체감하고 있다"라며 "경기를 뛰니 5년 만에 한을 푸는 기분이더라"며 웃었다.

전재익 선수 자신도 크게 성장했다. 송유진(은퇴)와 믹스더블 듀오를 펼치전 시절을 돌아본 전재익 선수는 "사실 5년 전에는 뜻하지 않게 관심을 주셔서 많은 분들께 고마웠다"면서 "리그가, 그리고 팀이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 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너무 기분 좋다"며, "팀과 윤소민 코치님과 잘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하면 이번 리그 남은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경북체육회는 오는 16일 오후 4시 열리는 의성군청과의 경기에 임한다. 이미 지난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경북체육회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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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