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서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하며 선수로 복귀한 이해인이 1일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해 자신이 직접 준비한 글을 읽고 있다.
박장식
경기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아쉬운 실수가 있었지만 프리 프로그램에서 좋은 모습 보여줘서 기쁘다"고 답했다. 이어 "그저 연습했으니 조금이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마음으로 스케이트를 탔다"면서도, "하나하나 잘 풀리니 좋은 점수가 나와 너무 기뻤다"고 답했다.
이해인은 "언젠가는 다시 팬들 앞에서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했다. 아팠던 적도 많고 약도 먹으면서 버텼다. 그래도 팬들이 많이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잘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결과도 훈련 도중에 알았다. 솔직히 (징계를) 받아들이고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가처분 인용)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복받쳐서 그 자리에서 서럽게 울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프로그램과 관련해 "나는 스케이트 타는 것이 가장 행복하기 때문에 멈추고 싶지 않았다"며 "좋은 작품을 할 수 있어서, 연습하고 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일을 계기로 선수로서만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많이 배웠다. 느낀 점도 많았다"면서 "힘든 일을 겪었던 만큼 두 번 다시 무너지지 않게 잘하고 싶다. 좋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이번 사건으로 정말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정말 죄송하다"면서 빙상연맹의 징계에 불복해 법정 싸움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연맹과의 갈등을 원했던 것이 아니라, 잘못을 바로잡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가 생긴 점에 대해 속상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해인은 "우리나라 빙상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중요한 기관이다. 나도 그 일부로 성숙한 자세로 (연맹과) 소통하며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다시 한번 팬들과 빙상 관계자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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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야기를 찾으면 하나의 심장이 뛰고, 스포츠의 감동적인 모습에 또 하나의 심장이 뛰는 사람. 철도부터 도로, 컬링, 럭비, 그리고 수많은 종목들... 과분한 것을 알면서도 현장의 즐거움을 알기에 양쪽 손에 모두 쥐고 싶어하는, 여전히 '라디오 스타'를 꿈꾸는 욕심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