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 때리는 그녀들'
SBS
이번 국대 패밀리의 연패 탈출 일등 공신은 단언컨대 박하얀이었다. 핸드볼 선수 출신답게 같은 구기종목인 축구에도 빠르게 적응했고, 스피드와 기술 모두를 겸비한 덕분에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단숨에 자리잡았다.
박하얀이 확실하게 중심을 잡아주자 기존 선수들의 경기력 또한 빠르게 상승됐다. 그동안 세밀함에서 부족함을 드러냈던 황희정은 전에 없는 빠른 기동력으로 상대 수비를 단독 드리블로 뚫고 골까지 넣는 보기 드문 플레이를 펼쳐 연패 탈출의 서막을 알리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전 경기에서 보기 드물었던 정교한 패스 연결도 자주 이뤄지면서 국대패밀리는 한때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시절 못잖은 탄탄한 조직력을 이날 경기에서 보여줬다. 새 멤버 1인의 가세가 17개월 동안 1승도 거두지 못했던 과거의 강팀을 깨우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백 감독과 선수들이 좋은 합을 이루면서 국대패밀리는 슈퍼리그 복귀를 위한 기분 좋은 1승 이상의 가치를 이번 발라드림전 승리를 통해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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