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스타

강등 위기 인천, 생존왕 면모 발휘할 수 있을까

[K리그 1] 5G 무승→11위 전북과 격차 5점, 희망 살리려면

24.10.25 13:27최종업데이트24.10.25 13:27
원고료로 응원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제 기회는 단 4번만 남았다. 여전히 최하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 과연 생존왕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을까.

최영근 감독의 인천 유나이티드는 리그 34라운드 종료 기준 7승 11무 16패 승점 32점으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 인천 구단은 참으로 인상적인 한 해를 보냈다.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고, 리그에서도 2년 연속 파이널 A에 진출하며 활짝 웃었다.

이번 시즌 분위기는 상당히 아쉽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단 3승에 그친 인천은 20라운드까지 1승 추가에 그쳤다. 결국 인천은 최하위로 추락했고, 팀을 지휘하던 조성환 감독은 부진한 상황을 통감하고 자진 사임 형식으로 떠났다. 이후 변재섭 수석코치가 대행 지휘에 오르며 진화에 나섰지만, 1승 2패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인천은 빠르게 변화를 가져갔다. 2022시즌 조 감독 체제 아래 수석코치로 팀을 이끌었던 최 감독을 선임했고, 데뷔전에서 제주를 격파하며 웃었다. 하지만 최 감독 체제 인천은 급격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제주전 승리 후 5경기에서 1승 4패에 머물렀고, 최근 6경기에서는 1승 1무 4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광주전 패배하면 사실상 다이렉트 강등

정규 라운드에서 급격하게 무너진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도 웃지 못했다. 8위 제주를 만나 홈에서 선제 일격을 허용했다. 제르소가 집념의 추격 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이탈로에 역전 골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뼈아픈 패배였다. 제주전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면, 11위 전북과의 격차를 2점 차로 줄일 수 있었기 때문.

이에 더해 10위 대전과 9위 대구와의 격차 역시 3점과 4점 차로 좁힐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아쉬운 기회였다.

남은 기회는 이제 단 4경기다. 상황에 따라서 그 기회의 숫자는 줄어들 수 있다. 당장 27일 홈에서 열리는 7위 광주와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전북이 제주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을 경우 이들의 격차는 8점차로 벌어진다.

이에 더해 대구-대전의 경기가 무승부로 종료되지 않고, 한 팀이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되면 사실상 승강 플레이오프는 확정이다.

경우의 수는 남아있다. 전북-제주의 맞대결에서 제주가 승리 혹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인천이 승리하게 되면 격차를 최대 2점 그리고 3점 차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대구와 대전의 맞대결이 무승부로 종료되고 인천이 승점 3점을 얻게 되면 이들을 4점 차로 추격할 수 있다. 결국 광주전에서 패배를 기록하게 되면 '다이렉트 강등'이 코앞으로 다가오는 셈.

 지난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 골을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
지난 19일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동점 골을 기록한 인천 유나이티드 제르소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은 광주와의 맞대결에서 '생존왕'의 면모를 확실하게 기억해 내야만 한다. 과거 승강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진 2013시즌 이후 인천은 거의 매 시즌 강등 위기에 시달렸다. 특히 2016, 2019, 2020시즌에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생존이 결정됐을 만큼 후반기에 강력한 뒷심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에도 그 강력한 뒷심이 이제는 나와야만 하는 시기다.

그 강력한 뒷심이 필요한 인천은 답답한 공격력이 나와야 한다. 이번 시즌 인천은 리그 34경기에서 33골에 그치며 리그 최저 수준의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2골에 그치는 등 아쉬운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팀의 주포인 스테판 무고사(14골 1도움), 제르소(4골 4도움)가 총득점의 54%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자원들의 분발 역시 필요하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K리그1 인천유나이티드 최영근 무고사 제르소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