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에서 미래통합당 후보로 부산 남구을에 출마했던 이언주 전 의원
임병도
이언주 당선자는 대표적인 철새 정치인 중의 한 명입니다. 이 당선자의 당적을 살펴보면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무소속→미래를향한전진당(이언주 1인 정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으로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 당선자는 당을 옮기는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발언을 자주 했고,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하는 삭발까지 하는 등 거친 말과 행동으로 언론에 자주 보도됐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외교부 장관은 국방을 잘 아는 남자가 해야 한다."
"이낙연 하자 심각...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물건"
"파업노동자 미친 X들... 밥하는 동네 아줌마들"
"알바비 떼여도 고발 않았다... 공동체 의식 필요"
이 당선자는 < SNL(Saturday Night Live) 코리아 >의 '맑눈광이 간다' 코너에서 주워 담고 싶은 발언으로 학교 급식 조리 담당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비하했던 말을 꼽았습니다. 이 당선자는 "급식 파업으로 아이들이 밟을 굶는 걸 보고 화가 나서 그렇게 얘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문재인 저격수'로 단골 보수 패널이었던 이 당선자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야권성향 유튜브에 자주 출연하며 '윤석열 저격수'로 변신했습니다.
이 당선자가 올해 2월 민주당에 복당해 22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에 당선된 것과 달리 박영선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등 또다시 두 사람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긍정적 답변한 적 없다"며 총리 후보설을 일축했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와 박 전 장관의 모습을 보면 '언주야. 이게 정치야'라는 정치 밈이 '언니야, 이게 정치야'로 시즌2가 되는 것 같아 보입니다. 두 사람을 보면 정치인의 말과 행동은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변화할 수 있음을 또다시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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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 언론 '아이엠피터뉴스'를 운영한다. 제주에 거주하며 육지를 오가며 취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