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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내년 한국서 개막전 추진

내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정규시즌 2연전 치를 듯

23.05.08 13:40최종업데이트23.05.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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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한국 경기 추진을 보도하는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갈무리 ⓒ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

 
김하성이 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에 온다.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은 현지시각 8일 샌디에이고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년 3월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정규시즌 개막전 경기를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두 팀이 3월 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연전을 치르고, 미국으로 돌아와 휴식한 뒤 정규시즌 일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하성 "한국 야구팬 열정 세계에 보여줄 기회"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주전 내야수로 활약하고 있다. 김하성 외에도 매니 마차도, 후안 소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다르빗슈 유 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팀이다.

특히 KBO리그에서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하는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김하성으로서는 '금의환향'이라 할 만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에 앞서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활약한 바 있는데, 은퇴 후에도 현재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다저스도 박찬호, 최희섭, 류현진 등이 뛰면서 한국 야구팬에게 매우 친숙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언-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우리 팀(샌디에이고)이 한국에서 경기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야구팬의 열정을 전 세계에 보여줄 좋은 기회이고,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 팬들은 박찬호와 류현진이 뛰었던 다저스를 정말 사랑한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다저스, 스타 선수들 즐비한 최고의 '라이벌' 
 

키움 히어로즈 홈구장 서울 고척스카이돔 ⓒ 키움 히어로즈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KBO리그 팀들과의 연습 경기를 여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야구 세계화'를 목표로 내걸고 일본 도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에서도 정규시즌 개최를 진행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최근에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경기를 한 바 있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다투는 라이벌이다. 다저스에도 클레이튼 커쇼,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스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팀이다.

샌디에이고의 에릭 그룹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팀에는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있고, 다저스도 마찬가지"라며 "(한국에서의 경기는) 매우 폭발적일 것이고, 사람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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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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