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베어스 양의지 입단식‘현역 최고 포수' 양의지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입단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은 2015년부터 8년간 두산을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의 후임으로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승엽 감독이 부임했다. 그리고 두산은 이승엽 감독에게 취임선물로 포수부문 골든글러브 7회 수상에 빛나는 양의지를 복귀시켰다. 지난 4년 동안 NC 유니폼을 입고 집을 떠나 있던 양의지의 복귀로 두산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효과를 느끼고 있다.
하지만 돌아온 양의지는 어느덧 만 35세의 노장이 됐기 때문에 두산은 백업포수들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2022년 두산에서 박세혁 다음으로 포수 마스크를 많이 썼던 선수는 올해로 프로 12년 차를 맞는 장승현이다. 장승현은 어느덧 1군 출전경험이 230경기나 될 정도로 양의지 이적 후 지난 4년 동안 꾸준히 1군에서 경험을 쌓았다. 다만 2022년 타율 .208로 떨어졌던 타격성적은 조금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두산은 2022년 주전포수 박세혁(.248)을 비롯해 대부분의 포수들이 2할대 초반의 저조한 타율에 허덕였다. 하지만 야구팬들에게 낯선 이름인 kt 출신의 안승한은 30경기에서 .333의 고타율을 기록하는 깜짝 활약으로 두산팬들을 놀라게 했다. kt에서 방출된 후 2022년 시즌을 앞두고 두산에 입단한 안승한은 깜짝 활약을 펼친 타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쳐 올해도 장승현, 루키 윤준호 등과 백업포수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NC 다이노스] 노진혁 보상선수 안중열 활약 필요
2022년 시즌을 앞두고 팀의 간판타자이자 프랜차이즈 스타 나성범(KIA)을 잡지 못한 NC는 이번 FA시장에서도 NC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주전포수 양의지가 팀을 떠났다. 이에 NC는 FA시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포수자원인 박세혁을 4년 총액 46억 원에 영입했다. 박세혁은 두산 시절 양의지 이적 후 4년 동안 1군에서 485경기를 소화했기 때문에 NC에서도 무난히 주전포수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문제는 역시 백업포수다. 2021년 12월 팀의 두 번째 포수였던 김태군(삼성)을 트레이드시킨 NC는 차세대 주전포수로 불리던 김형준이 상무 전역 20여 일을 앞두고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하며 올 시즌 전반기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여기에 경험 많은 베테랑 포수 정범모(한화 잔류군 배터리코치)마저 2022년 시즌을 끝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하면서 NC의 포수진은 더욱 얇아졌다.
2022년 NC에서 양의지 다음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포수는 박대온이다. 박대온은 2022년 시즌 59경기에 출전해 포수로 338.1이닝을 소화했지만 타율이 .181에 그치면서 타격에서는 큰 실망을 안겼다. 롯데로 이적한 노진혁의 보상선수 안중열 역시 올 시즌 백업포수로 붙박이 1군에 도전할 수 있는 자원이다. 다만 롯데에서 얻은 수 년간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안중열을 향한 야구팬들의 높았던 기대치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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