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WKBL 전체에서 경기당 평균 20득점 이상 기록하고 있는 선수는 배혜윤 밖에 없다.
한국여자농구연맹
2017-2018 시즌 3.37개에 불과했던 평균 리바운드를 2019-2020 시즌 6.54개까지 늘린 배혜윤은 외국인 선수 제도가 폐지되자 더욱 적극적으로 골 밑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배혜윤은 힘보다는 위치선정과 요령으로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페인트존 득점의 비중을 늘렸다. 그리고 배혜윤이 14.59득점 7.31리바운드 4.24어시스트 1.28스틸을 기록한 2020-2021 시즌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 KB를 연파하며 15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020-2021 시즌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후 챔프전 MVP 김한별(BNK 썸)을 트레이드하며 과감한 리빌딩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의 리빌딩 계획에 주장 배혜윤은 포함되지 않았다. 선수단이 대폭 젊어진 삼성생명은 2021-2022 시즌 6개 구단 중 5위에 머물렀지만 배혜윤은 26경기에 출전해 15.54득점(8위) 8.04리바운드(5위) 5.12어시스트(4위)를 기록하며 삼성생명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WNBA 출신의 혼혈 선수 키아나 스미스를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하면서 더욱 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7경기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선두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생명의 에이스는 여전히 내년이면 한국나이로 35세가 되는 베테랑 센터 배혜윤이다. 배혜윤은 이번 시즌 초반 득점과 공헌도 부문 1위, 2점 야투 2위, 리바운드 5위를 달리며 삼성생명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배혜윤은 지난 20일 KB와의 경기에서 박지수가 없는 KB의 골 밑을 휘저으며 무려 31득점을 퍼부었다. 이는 배혜윤의 프로 데뷔 후 최다득점 타이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또한 삼성생명의 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0월31일 하나원큐전에서는 19득점과 함께 16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상당한 위력을 선보였다. 실제로 현재 리그에서 평균득점 20점을 넘기고 있는 선수는 배혜윤이 유일하다.
현재 삼성생명 선수단에서 1980년대에 태어난 선수는 1989년생 배혜윤이 유일하다. 그만큼 배혜윤은 팀의 맏언니로서 상대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동생들을 잘 이끌어 가야 한다. 그리고 배혜윤은 이번 시즌 팀의 주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삼성생명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있을 뿐 아니라 개인성적에서도 득점 1위를 포함해 주요 부문 상위권을 달리며 30대 중반의 나이에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낼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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