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림은 시즌 첫 경기부터 '친정' 하나원큐를 만나 프로 데뷔 후 최다득점을 폭발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
여러 선배 대학출신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강유림 역시 청주여고 졸업 후 광주대학교로 진학해 기량을 키워 프로진출에 성공한 선수다. 대학 1학년 때부터 광주대의 전관왕 우승을 이끈 강유림은 4년 내내 꾸준히 광주대의 황금기를 이끌며 각종 대회에서 득점상과 수비상을 독식했다. 강유림은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3순위로 하나원큐에 지명됐다.
2020-2021시즌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25분9초를 소화한 강유림은 7.33득점3.97리바운드의 준수한 성적으로 신인왕에 선정됐다. 강유림은 사실상 경쟁자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0-2011 시즌의 윤미지 이후 10년 만에 따낸 대학리그 출신선수의 신인왕이었다. 하지만 하나원큐는 2020-2021 시즌이 끝나고 팀의 미래로 성장할 수 있는 강유림을 내보내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FA시장에서 에이스 강이슬(KB)을 붙잡지 못한 하나원큐는 삼성생명, BNK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신인지명권 2장과 강유림을 삼성생명에 보내고 BNK로부터 슈터 구슬(신한은행)을 데려 왔다. 프로 입단 1년 만에 팀을 옮긴 강유림은 2021-2022 시즌에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전 경기에 출전해 7.87득점4.13리바운드로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선보였다(한편 구슬은 하나원큐에서 2경기만 뛰고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강유림은 '친정' 하나원큐를 상대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통해 왜 자신을 보낸 것이 하나원큐의 큰 실수였는지 증명했다. 첫 경기부터 33분41초를 소화하며 삼성생명의 주전슈터로 활약한 강유림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6득점9리바운드2어시스트1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삼성생명이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선봉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년 11월 11일 KB와의 경기에서 3점슛 5개를 포함해 23득점으로 프로 데뷔 후 최다득점을 기록했던 강유림은 이날 26득점을 퍼부으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WKBL 데뷔전을 치르며 5어시스트를 기록한 스미스 역시 인터뷰를 통해 슈터 강유림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어린 선수가 많은 삼성생명에서 이적 2년 만에 중견선수가 된 강유림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의 핵심선수로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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