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황대인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케이비리포트
3안타 맹타에도 황대인의 시즌 타격 기록은 아직 아쉬움이 있다. 타율 0.279 1홈런 9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725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30이다.
1996년생으로 만 26세 시즌을 치르는 황대인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는 KIA의 중심 타선을 책임질 우타 거포이기 때문이다. KIA는 최형우가 타율 0.188에 홈런 없이 5타점 OPS 0.620으로 에이징 커브를 숨기지 못하고 있다. 나지완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었으나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한 채 4일 만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도 타율 0.224 1홈런 7타점 OPS 0.6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KIA 타선은 FA 6년 총액 150억 원에 고향 팀 KIA의 유니폼을 입은 나성범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다. 나성범의 부담을 덜고 시너지 효과가 폭발하기 위해서는 황대인이 13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지난해에서 더욱 성장한 면모를 입증해야 한다.
1루수는 타격이 매우 중시되며 장타력까지 요구되는 포지션이다. 2020년에는 유민상, 2021년에는 터커가 주전 1루수로 낙점되었으나 모두 타격이 실망스러웠다. 결국 지난해 시즌 도중에 터커가 외야로 되돌아가고 황대인이 1루수를 맡게 되었다.
▲지난해 13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던 KIA 황대인
KIA타이거즈
황대인은 2015년 KIA에 입단할 때만 해도 주전 3루수 이범호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수비 약점으로 인해 끝내 핫코너의 주인은 되지 못했다. 대신 1루수를 맡게 되었으나 종종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곤 한다.
지난 20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8회 초 황대인은 장현식의 견제구를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러 2-2 동점 허용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과적으로 KIA는 두산에 3-4로 패했다. KIA는 실책이 26개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아 수비가 매우 불안하다. 수비가 탄탄하지 못한 팀은 강팀이 될 수 없다.
KIA는 지난겨울 과감한 투자 및 선수 구성 변화로 상위권도 바라볼 수 있다는 낙관론이 제기되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중하위권을 맴돌아 과연 가을야구가 가능할지 장담하기 어렵다. 황대인이 잠재력을 꽃피워 처음으로 20홈런을 달성하며 KIA의 가을야구를 견인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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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원맨팀' KIA, 황대인이 시너지 효과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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