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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 관객 목전 다다른 '나의 촛불', 한국 영화는 약세

[박스오피스] 2월 관객 수 지난해 보다 증가

22.02.28 10:01최종업데이트22.02.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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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라> 한 장면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라> 한 장면(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개봉 신작의 힘이 약하게 나타나면서 할리우드와 일본 애니메이션의 흥행이 두드러졌고, 한국영화는 여러 편이 개봉했음에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해 최대 흥행 다큐가 된 <나의 촛불>은 4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인해 주말 극장가가 한산했으나 2월 관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디지만 꾸준하게 시장이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 마지막주 박스오피스는 23일 나란히 개봉한 <안테벨룸>과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라>가 3~4위에 머무르며 약세를 나타냈다. 1위는 <언차티드>였고, 2위는 <극장판 주술회전 0>이었다.
 
할리우드 영화인 <언차티드>는 2주째 1위를 지키며 주말 10만 관객을 추가해 누적 57만을 기록했다. 100만은 어렵지만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악조건 속에서는 선전하는 모습이다.
 
2위를 차지한 <극장판 주술회전 0>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을 드러내고 있다. 누적 29만으로 30만을 앞에 두고 있는데, 주중에는 1위로 치고 올라가는 등 마니아층의 관심은 꾸준히 얻고 있다.
 
반면 3위를 차지한 스릴러 영화 <안테벨룸>은 누적 5만 6천 관객이었고, 19금 영화인 장철수 감독의 <인민을 위하여 복무하라>는 4만 8천에 불과해 흥행이 어렵게 됐다. 장르 영화인 데다 일반대중들의 시선을 끌기에는 힘이 약해 보인다.
 
한국영화는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광대 : 소리꾼>이 감독판으로 24일 개봉했으나 누적 6천 관객으로 15위를 차지했고, <워낭소리> 이충렬 감독의 신작 <매미소리>는 누적 3천으로 독립예술영화 5위를 기록했다. 작품성은 좋은 영화들이라는 점에서 흥행이 아쉽게 평가된다.
 
정치 다큐 <나의 촛불>과 <전투왕>은 어려운 조건에서도 선전하는 중이다. <나의 촛불>은 4만 관객에 200명 정도가 부족한 상태인데, 주중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전두환을 다룬 <전투왕> 역시 상영관이 많지 않은 가운데도 누적 5천 관객을 기록하며 1만 관객을 향한 걸음을 이어나가고 있다. 대선을 염두에 둔 영화라는 점에서 3월 9일까지는 관객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21일~27일까지의 1주일 전체 관객 수는 68만으로 지난주 83만보다 감소했다. 주말 관객은 27만으로 지난주 40만보다 감소 폭이 컸다. 주목받는 신작이 없다 보니 주말 관객 감소가 전체 관객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다만 27일까지 2월 전체 관객은 317만으로 지난해 2월 관객 311만으로 넘어섰다. 28일까지 320만은 가볍게 넘어설 예정이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극장가가 한산하지만 전년대비 관객 수 증가세는 이어지는 중이다. 3월 1일 개봉하는 <더 배트맨>이 예매율 70%를 향하고 신학기 개학으로 본격 비수기에 접어드는 극장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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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저널리스트.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주요 영화제, 영화 정책 등의 분야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각종 제보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