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영된 JTBC '싱어게인2'의 한 장면.
JTBC
참가자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까지 조추첨을 진행한 MC 이승기의 '똥손'(?)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는 것도 결코 과장된 지적이 아니었다.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곁들이면서도 완벽한 가창력의 라이브를 과시한 22호를 비롯해서 디스코 원곡을 느린 템포의 무게감 있는 재해석으로 듣는 이들을 놀라게 한 34호가 연속으로 8어게인 획득에 성공했다.
"이러다가 4팀 모두 8어게인 받는 거 아니냐?"라는 놀라운 반응이 대기실 참가자들 사이에서 나올 만큼 쟁쟁한 기량의 4조 참가자들은 Top 10 진출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이번 4라운드에서 아낌없이 쏟아 내기 시작했다.
쉽게 편곡하기 힘든 '가리워진 길'을 고른 7호는 모던 록 감성을 물씬 담아내면서 원곡의 무게감을 덜고 자신만의 색깔을 덧씌워 20대 초반 답지 않은 감성이라는 칭찬 속에 6어게인을 획득했다. 이어 등장한 31호는 1970년대 대표적인 포크 록 '그건 너'를 역시 자신만의 몽환적인 느낌을 살린 재해석으로 역시 8어게인을 받는다.
무려 3명이 만점을 받게 되면서 2명만 Top 10에 선착하는 규정에 따라 또 한 번 심사위원들은 고민에 빠졌고 22호, 31호를 선택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34호는 8어게인을 받고도 패자부활전으로 한 발 밀리는 아쉬운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이로써 22호 울랄라세션, 31호 신유미, 37호 박현규, 73호 이주혁이 두 번째 진출자로 결정되었고 17호 윤성, 63호 배인혁, 33호 김기태, 64호 서기 등 총 8명이 세미파이널에 선착했다. 그리고 남은 두 자리는 다음주 방영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정해진다.
연이은 귀호강 무대... 이게 바로 진짜 오디션
▲지난 7일 방영된 JTBC '싱어게인2'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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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싱어게인2>는 수준 높은 참가자들이 저마다 빼어난 무대를 선보이면서 가장 모범적인 오디션 예능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반면 경연이 거듭될 수록 심사위원 vs. 시청자 사이의 주관적 평가 기준이 조금씩 어긋나면서 합격자 및 탈락자 선정에 대한 의구심 증폭이 동반되기도 했다.
각자의 취향 차이가 자칫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는가 싶었지만 지난 7일 방영된 4라운드 두 번째 편은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귀를 모두 호강시켜주면서 납득할 만한 판정 결과로 이어졌다. 무려 3명의 만점자가 탄생한 4조의 결과는 결코 과찬이 아니라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참가자들의 빼어난 경연에 힘입은 것이었다.
8어게인 획득자가 패자부활전으로 밀리는 상황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논란 대신 "그럴 수 있지"라는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한 주 뒤 소개될 패자부활전은 더욱 뜨거운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매년 수많은 오디션 예능이 쏟아지면서 각자만의 방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기 위한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지만 가장 좋은 도구는 결국 빼어난 경연의 유무에 달려있다. <싱어게인2>가 진행되는 동안 인기 순항 속 위기의 순간이 없지 않았지만 이를 큰 탈 없이 이겨낼 수 있었던 것 역시 참가자들의 좋은 활약에 힘입은 결과 아니겠는가? 올림픽보다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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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받고도 패자부활전... '싱어게인2' 역대급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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