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방영된 JTBC <싱어게인2: 무명가수전>의 한 장면.
JTBC
그런데 팀 대항전으로 마련된 <싱어게인2> 2라운드에선 심사위원 vs. 시청자 사이 조금씩 엇갈리는 반응이 감지되면서 걱정을 자아내기 시작한다. 유튜브, 네이버 TV 등 경연 영상이 제공되는 동영상 서비스 속 댓글을 살펴보면 "000는 왜 탈락시킨 건가?", "딱히 잘한 것 같지 않은데 합격이네", "제가 막귀인지 몰라도 마스터들 평가에 동의할 수 없어요" 등 시청자들의 평가는 심사위원과 대조를 이루기도 했다.
물론 회차가 쌓이면서 이에 따른 출연자들의 팬층 확보에 따른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앞선 방영분에 비해 이번 5회에선 참가자들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이미 실력파 가수로 인정받은 '경력직' 참가자들의 줄탈락에 대해선 심사위원 판단에 쉽사리 수긍하지 못하는 시선도 있었다. '무명가수전'이라는 부제를 감안하면 이해되는 측면이기도 하다.
이는 개성 강하고 독특한 감성과 창법을 지닌 가수들이 대거 출전하면서 빚어낸 취향의 차이가 한몫을 차지한다. 방송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는 여타 오디션 예능과는 다르게 심사위원의 판단에 상당 부분을 의존하는 <싱어게인2> 특성을 감안할 때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이선희, 유희열 등 옥석을 가려내야 하는 선·후배 음악인들에게 좀 더 현명한 판단을 요구하게 된다. 어느 정도의 간극은 분명 발생할 수밖에 없음을 고려해 보면 그 차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민이 필요한 시간이다. <싱어게인2>의 남은 기간 성패 또한 여기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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