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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EPL 전반기 베스트11 선정 "가장 정확한 피니셔"

ESPN 선정 '베스트11' 이름 올려... 토트넘에서 유일

21.12.31 14:25최종업데이트21.12.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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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의 활약을 소개하는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 갈무리. ⓒ ESPN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1일(한국시각)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전반기를 결산하며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하며 왼쪽 윙어로 손흥민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유일하다.

ESPN은 "사디오 마네(리버풀),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고민한 끝에 손흥민을 선정했다"라며 "올 시즌 초반 토트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8골을 넣고 약 30번의 기회를 만들어낸 충실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피니셔(most accurate finishers)"라며 "전진 패스를 받는 능력도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손흥민,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나란히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최근 절정에 오른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리며 사령탑을 교체한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SPN이 선정한 베스트11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최전방 공격수로 디오구 조타(리버풀), 오른쪽 윙어로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로는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와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로드리(맨시티)를 선정했으며 양쪽 풀백 주앙 칸셀루(맨시티)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센터백 치아구 시우바(첼시)와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골키퍼 조제 사(울버햄프턴) 등 최고의 선수들이 선택을 받았다.

전반기를 잘 마친 손흥민은 새해 벽두부터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는 1일 밤 12시 영국 왓퍼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퍼드와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때 프리미어리그 11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후 안정을 되찾으며 현재 9승 3무 5패, 승점 30점으로 7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보다 경기 수는 1~2경기 적으면서 승점은 1점 차밖에 나지 않는다.

새해 벽두부터 골 사냥... 6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도전 

또한 아직 치르지 않은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아스널(승점 35)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어 현실적으로 우승은 힘들더라도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있는 4위권은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손흥민은 이달 초 브렌트퍼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노리치시티, 리버풀,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다. 가장 최근 경기인 29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어내 1-1 무승부를 이끌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골,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왓퍼드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6년 연속 공식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하게 된다. 더구나 왓퍼드는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약팀이라 멀티골도 기대해볼 수 있다.

과연 손흥민이 후반기에도 골 행진을 이어가며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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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프리미어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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