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인은 복귀전에서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공수에서 안정된 활약을 선보였다.
한국배구연맹
성균관대 시절부터 '리틀 신진식'으로 불리며 서재덕(한국전력)과 함께 쌍포로 활약하던 전광인은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했다. 전광인은 루키 시즌부터 616득점을 기록하며 이경수(페퍼저축은행 코치), 김요한에 이어 역대 3번째로 국내 선수 평균득점 20점을 돌파했다. 전광인은 매 시즌 500득점을 넘나드는 꾸준한 공격력과 함께 안정된 수비를 뽐내며 남자부 최고의 윙스파이커로 활약했다.
2017-2018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전광인은 계약기간 3년에 연봉 5억2000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캐피탈로 이적했다. 이로서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전광인,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파다르로 이어지는 강력한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정규리그에서 466득점을 기록한 전광인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챔프전 3경기에서 55.13%의 성공률로 55득점을 기록하며 현대캐피탈의 4번째 우승을 이끌고 챔프전 MVP에 등극했다.
전광인은 2019-2020 시즌에도 고질적인 무릎부상을 참고 30경기에서 433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어느덧 한국 나이로 서른이 된 전광인은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수 없었다. 결국 전광인은 작년 6월 상근 예비역으로 입대했고 토종 에이스를 잃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6위로 추락했다. 그리고 1년 6개월의 군복무를 마친 전광인은 지난 22일 소집 해제됐고 26일 OK금융그룹과의 홈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주전 윙스파이커로 출전한 전광인은 한 번도 교체 없이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지만 3세트를 치르는 동안 8번 밖에 공격을 시도하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은 듯 블로킹에 한 차례 걸리기도 했고 범실도 2개를 저질렀다. 하지만 전광인은 50%의 공격성공률과 1개의 서브득점, 2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고 42.22%의 서브리시브를 전담하며 57.89%의 안정된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현재 뛰고 있는 외국인 선수 히메네스와 1월 중순 이후 합류 예정인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알톤 반데로는 서브리시브를 면제 받는 전문 오른쪽 공격수다. 토종 공격수 허수봉과 백전노장 문성민 역시 수비보다는 공격에 특화된 선수들이다. 따라서 군 복무를 마친 전광인이 복귀전부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은 최태웅 감독과 팬들을 뿌듯하게 하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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