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 팬클럽 '트바로티 김호중 with 울산아리스' 김영애 회장(왼쪽 3번째)과 운영진, 회원 등이 29일 울산시 송철호 시장을 방문해 노숙인 자활지원센터에 1천만원을 전달했다.
울산시 제공
<미스터 트롯>으로 세상에 알려진 가수 김호중은 지난해 5월 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어린시절 할머니 손에서 자란 사연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김호중은 "제일 슬펐던 것은 따돌림을 당할까봐 친구를 집에 초대 못한 것이다. 좋은 옷 입고 싶고, 방학 끝나고 가족여행을 다녀왔다고 자랑하는 친구들이 부러웠다. 그땐 원망을 많이 했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김호중이 태어나고 할머니 손에서 자라난 고향 울산에서는 지난해 김호중을 돕기 위한 팬클럽이 결성됐다. 팬클럽명은 '트바로티 김호중 with 울산아리스', 회원 200여 명으로 김호중 후원 활동을 하고 있다.
'트바로티 김호중 with 울산아리스' 김영애 회장과 운영진, 회원 등이 29일 울산시 송철호 시장을 방문해 노숙인 자활지원센터에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강학봉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고, 울산시는 이 성금을 공동모금회를 통해 노숙인들 복지를 위해 센터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영애 팬클럽 회장은 울산지역 차(茶)문화 전파를 위해 40여 년간 활동해온 인물로도 잘 알려진 인물. 2005년 한국다도대학원 최고지도자, 2010년 석남사 다도강사를 역임한 바 있는 김영애 회장은 2016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울산차인연합회 제13대 회장을 지냈다.
김영애 회장은 김호중 팬클럽 결성에 대해 "그를 돕기 위해서"라고 했다.
김영애 회장은 "지역 출신 김호중 가수는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재능을 잘 살려 명가수로 재탄생했다"며 "이런 김호중의 모습을 보고 현재 어려움에 처한 어린 학생들도 힘을 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릴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바로티 김호중 with 울산아리스'는 앞으로 조손가정 어린이 생계비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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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저서로 <울산광역시 승격 백서> <한국수소연감>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