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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확장·미국 진출·인재육성, SM 새로운 도전 통할까

SM엔터테인먼트, '콩그레스 2021' 통해 2021 플랜과 자사 비전 제시

21.06.29 16:23최종업데이트21.06.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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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1일 SM엔터테인먼트의 '콩그레스 2021'에 출연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수만쇼'를 통해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있다.
6월 11일 SM엔터테인먼트의 '콩그레스 2021'에 출연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수만쇼'를 통해 아티스트들과 소통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가 2021년 플랜과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SM 콩그레스 2021(Congress 2021) 행사를 진행했다.

29일 오전 유튜브 비공개 링크로 진행된 이 행사에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SM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할 콘텐츠 유니버스"라는 모토 아래 올 한 해 SM이 준비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와 콘텐츠로 새로운 세대를 선언했다.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라 운을 뗀 이수만 프로듀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SM의 킬러 콘텐츠, 즉 SM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할 콘텐츠 유니버스 속에서 우리의 킬러 콘텐츠가 모두의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콘텐츠가 결국 핵심이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세계관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본격 시작을 알린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며 SMCU를 표현할 수 있는 혼합 장르로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모션그래픽, 아바타, 소설의 영문 앞자리를 딴 카우맨(CAWMAN) 개념을 소개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세계관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본격 시작을 알린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며 SMCU를 표현할 수 있는 혼합 장르로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모션그래픽, 아바타, 소설의 영문 앞자리를 딴 카우맨(CAWMAN) 개념을 소개했다. SM엔터테인먼트
 
토크쇼, SMCU 영상, 경영진 및 소속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형태로 소개된 SM 콩그레스의 핵심은 '콘텐츠'였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 엔터테인먼트의 세계관 SM 컬처 유니버스(SMCU)의 본격 시작을 알린 걸그룹 에스파(Aespa)와 함께 토크쇼를 진행하며 SMCU를 표현할 수 있는 혼합 장르로 만화, 애니메이션, 웹툰, 모션그래픽, 아바타, 소설의 영문 앞자리를 딴 카우맨(CAWMAN) 개념을 소개했다. 

이어 SM의 지적 자산을 바탕으로 한 확장 계획들이 소개됐다. 보이그룹 NCT의 미국 유닛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가 다시 한번 베일을 벗었다. 지난 5월 7일 SM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서바이버>, <샤크 탱크>를 제작한 할리우드 MGM과 손을 잡고 미국 시장에서 활동할 NCT 유닛, NCT 할리우드 프로젝트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와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 고즈 할리우드>(KPOP Goes Hollywood)를 소개했고, 최종 선발 참가자는 한국으로 건너와 SM 트레이닝, 기존 NCT 멤버들의 튜터링을 받으며 성장해 활동할 예정이다. 
 
 오늘 행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와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 고즈 할리우드(KPOP Goes Hollywood)’를 소개했고, 최종 선발 참가자는 한국으로 건너와 SM 트레이닝, 기존 NCT 멤버들의 튜터링을 받으며 성장해 활동할 예정이다.
오늘 행사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와 마크 버넷 프로듀서는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 고즈 할리우드(KPOP Goes Hollywood)’를 소개했고, 최종 선발 참가자는 한국으로 건너와 SM 트레이닝, 기존 NCT 멤버들의 튜터링을 받으며 성장해 활동할 예정이다. SM엔터테인먼트
 
SM 커뮤니티 기반 온라인 커머스 샵 리브랜딩도 선언했다.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의 또 다른 자아 아이-카리나(Ae-Karina)가 소개한 SM의 '퓨처 커머스 샵'이 바로 그것. 음반, 사진 등 머천다이즈부터 AR 콘텐츠, 아티스트 목소리로 알림을 설정하는 TTS, 메타버스에서 만나는 가상 전시회, 아티스트 스페셜 머천다이즈 등이 판매된다. 이미 지난 15일 SM은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엑소 스페셜 앨범 콘텐츠를 VR 온라인 전시관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슈퍼엠과 마블, 샤이니와 진로이즈백, NCT 드림과 핑크퐁의 컬래버레이션 계획 역시 공개한 SM은 음악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과의 교류를 본격 선언했다.

SMCU의 핵심 세계관, 방대한 라이브러리를 끌어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소개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SMCU의 세계관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속사의 새로운 시도다.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소개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SMCU의 세계관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속사의 새로운 시도다.SM엔터테인먼트

에스파의 활동으로 친숙해진 SM의 새로운 세계관 역시 지난 27년 간 SM이 쌓아온 방대한 콘텐츠로부터 출발한다. 이 날 SM은 SMCU 오리지널 영상을 공개하며 그들이 지향하는 '광야'의 개념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광야'는 태초의 공간이며 '코스모'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다. 우주를 무대로 한 수많은 상상과 창작물을 통해 인간은 미지의 세계를 궁금해하며 의심하고 또 개척해왔다. SM은 자사 아티스트들을 '광야'의 일원으로 소개하며 그들의 활동이 우주를 연결하는 데이터와 운명이라 강조했다. 영상 가운데 보아의 'ID; Peace B' 뮤직비디오 속 작은 씨앗은 동방신기, 샤이니,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엑소, 레드벨벳, 에스파로 이어진다. 방대한 자사 콘텐츠들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하나의 체계로 일원화한다.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SM의 노래와 세계관 속 필요한 콘텐츠를 발췌하여 현재에 맞게 다듬고, 새로운 컬처 유니버스 줄거리 진행을 위한 소재로도 사용된다.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SM의 노래와 세계관 속 필요한 콘텐츠를 발췌하여 현재에 맞게 다듬고, 새로운 컬처 유니버스 줄거리 진행을 위한 소재로도 사용된다. SM엔터테인먼트
 
이어 강타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소개한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SMCU의 세계관을 뒷받침하기 위한 소속사의 새로운 시도다.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를 통해 SM은 300여 편 이상의 리마스터링 뮤직비디오와 음원을 유튜브 오리지널 채널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사의 후예', 'ID;Peace B', 'T.O.P.' 등 과거 SM의 저명한 뮤직비디오 화질을 업그레이드하고 화면 비율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현재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프로듀서로 참여해 '아티스트가 프로듀서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밟아나간다.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는 단순 복원에 그치지 않는다. 방대한 SM의 노래와 세계관 속 필요한 콘텐츠를 발췌하여 현재에 맞게 다듬고, 새로운 컬처 유니버스 줄거리 진행을 위한 소재로도 사용된다. 강타는 SM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발표에 이어 H.O.T의 정규 2집에 수록된 '자유롭게 날 수 있도록'의 리메이크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NCT 성찬, 에스파 윈터가 출연한 새 뮤직비디오는 '광야'를 배경으로 하고, 강타는 신예들의 앞에 서서 신비로운 존재로 등장한다. 기존 SM 아티스트들에게 세계관 속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것이다. 에스파의 'Black Mamba' 뮤직비디오 마지막에 보아가 등장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SM 콘텐츠 : 확장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는 SM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2차 창작, 재생산하는 소비자들을 후원하는 제도다.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는 SM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2차 창작, 재생산하는 소비자들을 후원하는 제도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의 세계관 확장은 현실로도 이어진다. SM 이성수 대표는 콩그레스에서 'SM 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크리에이티드(Re-Created) 콘텐츠를 생성하는 프로듀서머가 함께하는 케이팝 2.0 시대를 선언했다. 이 지점에서 SMCU는 음악을 넘어 팬들과 아티스트들을 한데 연결하는 넓은 개념이 된다. 

그 중심에는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가 있다. SM 오리지널 콘텐츠를 즐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젝트는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2차 창작, 재생산하는 소비자들을 후원하는 제도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즈, 페이스북, 유튜브 등 자사 콘텐츠를 아끼는 크리에이터들에게 지원을 제공하고 '스페셜 픽'으로 선정한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샌드박스와 같은 멀티채널 네트워크(MCN)로의 확장 욕구를 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야심 찬 서비스는 SM의 교육기관 'SM 인스티튜드'다. SM엔터테인먼트, 종로학원, 크리에이티브 기업 에스팀(ESteem)이 함께 모여 대중문화 예술인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많은 학생들에게 인재육성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SM 인스티튜드 재학생들은 커버 댄스, 프로듀싱 레슨, 보컬 트레이닝, 고등 교육 커리큘럼 등 기존 SM 아티스트의 육성 과정을 그대로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 기회를 누리며 대중문화 예술인으로의 성장 지원을 받게 된다. 

SM은 콘텐츠 회사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은 더 이상 비타협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지 않고, 대중을 선도하는 대신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은 더 이상 비타협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지 않고, 대중을 선도하는 대신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
 
콩그레스 2021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는 올 한 해 숨 가쁘게 달려온 자사의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핵심은 콘텐츠다. 에스파와 '광야'의 세계관, 미국 시장 진출로의 확장,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오리지널 프로그램 등 모든 것이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축적된 자사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다. 침체의 순간도 있었으나 SM의 규모와 데이터, 역사는 타 경쟁사들이 갖지 못한 그들만의 강력한 강점이다. 

동시에 SM은 더 이상 비타협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지 않고, 대중을 선도하는 대신 그들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콩그레스를 마무리하는 이수만 프로듀서의 마무리 멘트가 이를 명확히 요약했다. 

"음악을 통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서로 사랑하며 인간성을 회복하는 것, 바로 컬쳐 휴머니티(Culture Humanity)입니다. SM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주신 여러분, 당신이 바로 미래입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김도헌 시민기자의 뉴스레터 제너레이트(https://zenerate.glivery.co.kr/p/2256088947551)에도 실렸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 음악 케이팝 S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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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평론가 - 대중음악웹진 이즘(IZM) 에디터 (2013-2021) - 대중음악웹진 이즘(IZM) 편집장 (2019-2021) 메일 : zener1218@gmail.com 더 많은 글 : brunch.co.kr/@zenerkrepres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