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하는 라이프치히 구단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라이프치히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이적설이 나도는 황희찬을 붙잡고 나섰다.
라이프치히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28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거취에 대해 "여러 구단이 그를 원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놓아준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니겔스만 감독은 "황희찬과 어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라며 "물론 나 역시 황희찬의 경기 출전 시간이 너무 적다는 일부 의견을 이해한다"라고 인정했다(관련 기사 :
황희찬, 프리미어리그 입성할까... "웨스트햄이 원한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자신을 보여주거나 발전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라며 "그는 우리 팀에서 매우 느리게 적응하고 있는 데다가 부상을 당했고, 코로나19에도 감염되면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황희찬처럼 젊은 연령대의 선수들은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만약 우리가 2명 이상의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생각한다면 황희찬을 놓아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라고 못 박았다.
니겔스만 "황희찬, 떠나고 싶어하지 않아"... 잔류 설득한 듯
라이프치히는 첼시로 떠난 주포 티모 베르너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한 황희찬,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등 기존의 공격 자원이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을 펼치자 최근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물색해왔다.
그러나 기대했던 수준의 공격수 영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지자 황희찬을 붙잡아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우리 팀에 적합한 선수가 없었고, 더 이상 어떤 일도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누군가 환상적인 계획을 갖고 오거나 팀을 떠나겠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말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희찬은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며, 우리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밝혀 황희찬의 잔류를 설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희찬이 라이프치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자 잉글랜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독일 마인츠와 FC 쾰른 등 여러 구단이 영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웨스트햄이 황희찬 영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입성 가능성이 크게 거론됐으나, 이나 니겔스만 감독이 황희찬을 놓아주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라이프치히에서의 주전 경쟁에 다시금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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