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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날두... 코로나 방역 규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이탈리아 방역 규정 어기고 '코로나 위험 지역' 여행 혐의

21.01.29 07:20최종업데이트21.01.2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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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수사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코로나19 방역 규정 위반 수사를 보도하는 영국 BBC 갈무리.BBC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 세리에A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호날두는 최근 이탈리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어기고 여행을 간 혐의를 받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프랑스와 국경을 접한 이탈리아 북서부 발레다오스타주의 스키 관광지로 유명한 쿠르마유르로 여행을 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호날두의 여자친구인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난 26∼27일 이틀간 쿠르마유르로 여행을 갔고, 호날두와 함께 스노모빌을 타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드러났다.

로드리게스는 얼마 후 이 영상을 삭제하고 호날두를 비롯한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사진을 새로 올렸다.

발레다오스타주는 이탈리아 정부가 코로나19 위험 지역으로 지정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한 곳이다. 호날두가 거주지를 벗어나 발레다오스타주로 여행을 간 것이 확인되면 1인당 400유로(약 54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게 된다.

거액의 연봉을 받는 호날두에게 큰돈이 아닐 수 있지만, 더 큰 문제는 그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은 바 있다는 것이다(관련 기사 : '코로나19 감염' 호날두,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제외).

호날두는 지난해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출전을 위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격리됐지만, 확진 판정을 받기 직전 동료 선수들과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빈첸초 스파다포라 이탈리아 체육부 장관은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 나와 호날두에 대해 "오만하고 무례하게 코로나19 방역 규정을 위반하고 다른 사람들을 위험에 빠뜨렸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앓고도 또다시 방역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으면서 호날두에 대한 비판도 더욱 거세지고 있다.

영국 BBC는 "호날두의 방역 규정 위반 논란은 이탈리아가 지금도 코로나19로 인해 연일 수천 명의 확진자와 수백 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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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코로나19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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