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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구] '개막 침묵' 두산 오재원, 반등은 없다?

[KBO리그] 1병살-2삼진... 맥 끊은 두산 오재원, 감독 믿음에 보답할까

20.05.06 09:13최종업데이트20.05.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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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두산 오재원
2020시즌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두산 오재원두산 베어스
 
2019 KBO리그 통합 챔피언 두산 베어스가 2020 KBO리그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5일 어린이날 잠실구장에서 무관중으로 펼쳐진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2-8로 패했다. 

올 시즌 두산의 1선발의 중책을 새롭게 맡게 된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3사사구 1피홈런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두산 타선은 6안타 3사사구를 얻었지만 4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과 승부가 갈린 뒤 9회초 김재호의 1타점 희생 플라이가 득점의 전부였다. 

특히 베테랑 오재원의 침묵이 아쉬웠다. 그는 이날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병살로 실망스러웠다. 

0-0이던 2회초 오재원은 2사 1루에서 선발 차우찬의 낮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커브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두산 오재원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승부처는 7회초였다. 두산이 1-3으로 뒤진 가운데 1사 1, 2루 동점 주자가 출루한 기회를 맞이했다. 김태형 감독은 앞선 두 타석에 연속 삼진을 당한 오재원 타석에 대타를 기용하지 않고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오재원은 6-4-3 병살타에 그쳐 두산의 득점 없이 이닝이 종료되었다. 8회말 두산 마운드에 와르르 무너져 5실점해 1-8로 벌어져 승부가 완전히 갈렸다. 

1985년생 오재원은 두산의 실질적인 야수 최고참이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타율 0.164 3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538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케이비리포트 기준)은 -0.55로 음수였다.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소위 'FA로이드'를 발휘하지 못했다. 

오재원의 FA 잔류 계약은 늦춰졌지만 김태형 감독은 그를 계약에 앞서 올 시즌 주장으로 임명하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오재원은 김태형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3년 총액 19억 원의 계약을 맺고 두산에 잔류했다. 
 
 올시즌 두산 주장의 중책을 맡은 베테랑 오재원
올시즌 두산 주장의 중책을 맡은 베테랑 오재원두산 베어스
 
1985년생인 오재원은 올해가 만 35세 시즌이다. 하지만 타 팀의 만 40세 안팎의 베테랑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젊은 것이 사실이다. 에이징 커브를 극복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충분하다. 

개막전은 '첫 단추'에 비견되기도 하지만 144경기 중 한 경기에 불과하기도 하다. 캡틴 오재원이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는 활약을 보이며 우승후보 두산의 반격을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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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STAT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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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이용선 /감수: 김정학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프로야구 KBO 두산베어스 오재원 에이징커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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