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모습.
연합뉴스
빅3를 모두 놓친 다저스는 차선책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았다. 류현진의 몸값 기준으로 비교가 됐던 우완 잭 휠러는 필라델피아와 5년 1억 1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을 노렸던 2014, 2017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코리 클루버도 다저스가 아닌 추신수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류현진과 통산 9번이나 맞대결을 벌였던 월드시리즈 3회 우승 경력의 매디슨 범가너는 익숙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범가너의 행선지는 다저스가 아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였다. 5년 8000만 달러의 조건에 애리조나와 계약한 범가너는 내년 시즌 로비 레이와 함께 애리조나의 원투펀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다저스는 자신들을 상대로 통산 15승 14패 2.72로 강했던 범가너를 향후 5년 동안 계속 상대해야 한다.
일부 야구팬들은 FA 선수들 사이에서 다저스 입단을 노골적으로 꺼리는 '다저스 패싱'이 유행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에인절스에 입단한 랜던은 "자유로운 할리우드 스타일의 다저스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다저스 입단을 거절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빅마켓 구단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명문구단 다저스가 이번 겨울 체면을 잔뜩 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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