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다저스는 워커 뷸러(1차전 7이닝 무실점 승리), 커쇼(2차전 6이닝 3실점 패전), 류현진 3명의 선발투수를 제외하고 확실하게 4차전에서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는 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다. 사실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불펜이 시즌 내내 불안했던 탓에 올 시즌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마에다 겐타를 9월부터 불펜으로 돌렸다.
마에다가 9월에 불펜으로 옮기게 되면서 이 때부터 다저스는 포스트 시즌 4차전 선발투수를 찾기 시작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훌리오 유리아스, 더스틴 메이 등 여러 투수들이 테스트를 했으나 그렇게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무릎 부상으로 풀 타임을 소화하지 못하던 베테랑 왼손 투수 리치 힐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일단 힐은 마운드에 다시 오르긴 했다. 그러나 무릎 상태가 완전히 회복된 것이 아니라서 보호대에 의지하고 마운드에 올라 공을 던지는 상태다. 때문에 4차전에 선발로 등판은 하지만, 이전 3명의 선발투수들처럼 5이닝 이상의 온전한 역할을 다 수행할 수는 없다.
이에 다저스는 일단 4차전을 시작하는 투수로 힐을 내세우고, 힐에게 3~4이닝 정도만 맡길 계획이다. 경기 중반부터는 그 동안 아껴왔던 불펜을 총동원하는 불펜 데이로 경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다행히 뷸러와 커쇼, 류현진 3명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불펜의 소모를 최소화한 상태로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면 넉넉하게 쉴 수 있다.
내셔널스는 다저스와 다른 의미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4차전을 패하면 그대로 시리즈가 끝나기 때문에 일단 선발투수로 슈어저가 등판하여 버틸 수 있는 데까지 버텨야 한다. 내셔널스 불펜은 7일 경기에서도 코빈이 내려간 뒤 추격조가 다저스를 상대로 3점을 더 내주는 등 리그 최악의 불펜(정규 시즌 ERA 5.68) 그 모습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류현진, 마틴, 터너, 프리즈 등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2승 1패로 앞서가며 이번 디비전 시리즈 승부의 향방을 자신들 쪽으로 돌려놨다. 큰 경기에서 경험이 축적된 다저스의 베테랑들이 이번에는 31년 만에 월드 챔피언 트로피를 다시 가져올 수 있을지 지켜보자.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