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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우승 경쟁 만큼 치열한 득점왕 경쟁

살라, 아구에로, 마네, 오바메양... 누가 득점왕 차지할까

19.05.04 15:08최종업데이트19.05.04 15:08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타이틀을 향한 레이스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어느새 36라운드까지 치러진 가운데 득점왕 후보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는 중이다.

1.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지난 시즌 득점왕 모하메드 살라는 올 시즌 득점왕 경쟁에서도 앞서 있다. 살라는 현재 21골 8어시(36경기)를 기록하며, 리버풀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게끔 이끌어준 주역이다.

리버풀은 리그 우승 물론, 2년 연속 득점왕 배출의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17-18시즌 모하메드 살라는 32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두 골차로 제치고 득점왕에 성공했다.
 
 지난 33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후 세레머니를 뽐내는 모하메드 살라
지난 33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후 세레머니를 뽐내는 모하메드 살라모하메드 살라 공식 SNS
 
지난 달 27일(한국시각), 살라는 36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경기에서 리버풀 소속 100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또한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2경기가 남은 리버풀의 37라운드 상대는 뉴캐슬 원정이다. 올 시즌 19라운드에서 팀은 뉴캐슬을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고, 살라는 1골 1어시를 기록하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38라운드는 강팀들을 연이어 잡으며 '늑대군단'이라는 별칭을 얻은 울버햄튼과의 홈경기다. 올 시즌 리버풀은 FA컵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패배했지만 리그에서는 패하지 않았다. 18라운드에서 맞붙은 두 팀 간의 맞대결에서는 리버풀이 승리했고, 살라는 1골 1어시를 기록하면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다. 그의 득점왕 경쟁에 양 측면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양질의 패스를 찔러줌으로써 큰 힘이 돼주고 있다.

2.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

14-15시즌 26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랐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다시 한 번 득점왕 타이틀에 정조준하고 있다. 올시즌 20골 8어시(31경기)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동률을 기록하더라도 적은 경기 출전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다.
 
 지난 36라운드 번리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후 환호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좌측)
지난 36라운드 번리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후 환호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좌측)세르히오 아구에로 공식 SNS
 
맨체스터 시티는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탈락하며 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6라운드 번리 원정에서는 아구에로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1-0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과의 승점차는 단 1점인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는 37라운드 레스터시티를 만난다. 맨시티는 19라운드에서 2-1 패배를 안겨줬던 레스터시티에게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다. 이 날 평소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아구에로이기에 특히나 분풀이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이다.

38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의 상대는 강등권 싸움을 하고 있는 브라이튼이다. 시즌 막판의 경기는 쉽사리 예측할 수 없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상대이기에 아구에로는 다득점을 노릴 것이다. 르로이 사네와 라힘 스털링은 각각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의 득점은 물론 팀의 우승 경쟁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3. 사디오 마네(리버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고 있는 사디오 마네 역시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이다. 마네는 팀 동료인 살라에게 한 골 뒤진 20골 1어시(34경기)로 득점랭킹 3위에 올라있다. EPL에서 잔뼈가 굵은 사디오 마네는 사우스햄튼에서 14-15시즌 11골, 15-16시즌 11골, 리버풀로 팀을 옮긴 뒤 16-17시즌 13골, 17-18시즌 10골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는 마네
지난 3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후 포효하는 마네사디오 마네 공식 SNS
 
마네는 지난 36라운드 허더즈필드를 상대로 2득점에 성공하며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하지만 앞으로 만나게 될 뉴캐슬과 울버햄튼을 상대로는 올 시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득점왕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서는 득점에 성공해야만 하고, 모하메드 살라와의 선의의 경쟁 역시 불가피하다. 

4.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쟁 중인 아스널의 주포는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올 시즌 19골 5어시(34경기)를 기록하고 있는 오바메양은 16-17시즌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이어, EPL에서의 득점왕도 노리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뛰면서 13-14시즌 13골, 14-15시즌 16골, 15-16시즌 25골을 기록했으며 16-17시즌에는 31골을 터뜨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후 17-18시즌 도르트문트에서 전반기에만 13골을 기록하고 겨울 이적 시장 때 아스널로 이적했다. EPL에서의 첫 시즌을 맞은 그는 후반기에만 10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발렌시아와의 UCL 4강 1차전, 자신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기록한 라카제트에게 업혀 포효하는 오바메양(중앙)
발렌시아와의 UCL 4강 1차전, 자신의 어시스트로 동점골을 기록한 라카제트에게 업혀 포효하는 오바메양(중앙)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공식 SNS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기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37라운드 브라이튼, 38라운드 번리와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고 올 시즌 브라이튼과 번리를 상대로 모두 득점에 성공했던 오바메양의 골이 필요하다. 오바메양의 골이 터진다면 다른 팀들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충분히 바뀔 수 있다. 다만 38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올 시즌 팀이 유독 원정경기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6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도 3-0 패배를 당한 것은 물론, 원정에서 단 5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다.

뒤이어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18골,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이 17골로 선두권을 위협하고 있다. 손흥민은 12골로 득점랭킹 15위에 랭크되어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치열한 우승 경쟁과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토트넘, 첼시, 아스널, 맨유의 순위 싸움 역시 시즌 막판 흥미로운 요소다. 그러나 선수들의 득점왕 경쟁을 보는 것 역시 또 하나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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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청춘스포츠 9기 김민수
축구 프리미어리그 모하메드 살라 세르히오 아구에로 득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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