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불 미소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간판 차준환이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인공지능 LG ThinQ 아이스판타지아 2019'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번 아이스쇼에는 차준환 이외에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출연했다. 평창에서 여자싱글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를 비롯해, 평창에서 올림픽 두 번째 금메달을 거머쥔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 중국 남자피겨 강자 진 보양(중국) 등이 제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피겨스케이팅의 매력을 전했다.
K팝의 열성 팬으로 잘 알려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는 한국 팬들을 겨냥한 특별한 프로그램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메드베데바는 가수 심수봉이 불렀던 '백만송이 장미'의 원곡인 'Million Roses'에 맞춰 우아하고 매혹적이면서도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연기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어 2부에서는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7 rings'를 신비스러운 분위기에 발랄하면서도 화려한 퍼포먼스를 더해 새롭게 재해석해 냈다.
테사 버츄-스캇 모이어는 수많은 한국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팀들답게 엄청난 호응을 얻으며 등장해, 아이스댄스의 대표 기술인 리프트를 환상적인 호흡에 맞춰 선보였다. 또 다른 혼성커플인 중국 페어의 펭 쳉-진 양은 스로 점프와 데스 스파이럴 등 페어에서만 볼 수 있는 아찔하면서도 창조적인 기술로 아이스댄스와는 상반되는 매력을 한국 팬들에게 소개했다.
새로이 한국을 방문한 선수들도 자신만의 매력을 담아 은반 위에 섰다. 일본 여자피겨 신성인 키히라 리카는 잔잔한 선율에 맞춘 연기와 팝 음악의 비트 박자에 맞춘 빠른 템포의 연기 두 가지를 선택해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면서도, 3회전 점프를 쉽게 해내며 일본 여자피겨의 에이스임을 과시했다.
미국 남자피겨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제이슨 브라운은 자신의 최대 강점인 스케이팅 스킬을 바탕으로 한 끼가 넘치는 표현력과 퍼포먼스로 링크를 뜨겁게 달궜다. 중국을 대표하는 진 보양은 1부와 2부에서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4회전 점프를 능수능란하게 해내는 등 경기 때와는 다른 모습으로 남자피겨의 아름다움을 전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1월 국내 종합선수권 대회(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9)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된 지서연이 1부 첫 순서를 장식해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다.
차준환을 비롯한 전 출연진이 뭉쳐 만든 오프닝과 클로징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1부 오프닝이 역동적인 느낌 가득한 무대였다면, 2부는 댄스 음악에 맞춰 신나면서도 재밌는 분위기였다.
한편 이번 아이스쇼는 차준환의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가 총감독을 맡았고 셰린 본(캐나다)이 안무를 맡았으며 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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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스포츠와 스포츠외교 분야를 취재하는 박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