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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에 펼쳐질 리버풀-토트넘 맞대결, 누가 웃게 될까?

시즌 최종 순위 결정지을 수 있는 맞대결, 누가 승리할까

19.03.28 11:06최종업데이트19.03.2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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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1일. 4월 1일 하면 대부분 만우절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축구 팬들이라면 이번 시즌 토트넘과 리버풀의 경기가 먼저 떠올릴 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우승 그리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들어갈 팀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 AP/연합뉴스
 
시즌 막바지에 이른 지금 리버풀은 리그 1위를 토트넘은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1위와 3위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얼핏 보기에는 리그 우승을 위해 중요한 일전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두 팀 간의 승점 차이가 15점에 달해 토트넘(승점 61)이 리버풀(승점 76)을 제치고 우승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리버풀은 7경기, 토트넘은 8경기가 남은 상황이라 토트넘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고 리버풀이 최소 5경기에서 반드시 패배해야 하기 때문이다(승 3점, 무 1점, 패 0점).
 
두 팀 간의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지만 그래도 이번 4월 1일 맞대결은 토트넘에게도 리버풀에게도 절대로 물러설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아니, 두 팀 모두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라고 할 수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리그 우승을 위해 토트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74)가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쫓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남은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미끄러지면 리그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고작 한 경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리버풀은 이 고작 한 경기로 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경험이 여전히 생생하다. 바로 2013~2014 시즌 리버풀에서 3S라 불리던 루이스 수아레즈와 다니엘 스터리지, 라힘 스털링이 막강한 화력을 불 뿜었던 시절이다.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는데 36라운드 첼시 전에서 2-0으로 무너지면서 눈앞에 다가왔던 우승을 그대로 놓쳐 버린 것이다. 

게다가 리버풀은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우승을 해 본 적이 없기에 더욱더 우승에 목말라 있다. 그리고 고작 한두 경기가 리그 우승에 어떤 결과로 돌아오는지를 절실히 경험했기에 이번 토트넘 전 승리를 절실히 갈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순위 변동에 영향 줄 수 있어 다른 팀도 주목할 경기
 
 토트넘의 해리 케인
토트넘의 해리 케인EPA/연합뉴스
 
토트넘 입장에서도 이번 리버풀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멀어지기는 했지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 밑으로 내려가지 않기 위해서다. 토트넘 역시 남은 경기에서 패배하는 순간 리그 최종 순위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 밑으로 아스널(승점 6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8), 첼시(승점 57)가 4~6위 자리에서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한두 경기에 패하고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승리하는 순간 언제든지 4위 밖으로 밀려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토트넘 역시 남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어야만 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는 만큼 토트넘과 리버풀 팬 이외의 다른 팀 팬들의 관심도 집중될 수밖에 없는 경기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시티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토트넘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고,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트, 첼시를 응원하는 팬이라면 리버풀이 이기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어쩌면 이번 시즌 최종 순위 결정에 가장 중요한 경기로 남을 수 있는 만우절에 펼쳐질 토트넘과 리버풀의 대결. 이 대결에서 우승이 간절한 리버풀이 승리할 것인지, 4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토트넘이 승리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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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넓게 보고 싶어 시민기자 활동 하고 있습니다. 영화와 여행 책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