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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거부 골키퍼' 케파, 결국 주급 2억 지급정지 징계 받아

첼시,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자체 징계 내리며 '교체 거부 논란' 일단락

19.02.26 12:28최종업데이트19.02.2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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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파 골키퍼의 징계소식을 전하는 첼시FC
케파 골키퍼의 징계소식을 전하는 첼시FC첼시FC 공식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FC가 '교체 거부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24·스페인)에 대해 징계를 부과했다.
 
첼시는 26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파에게 1주일치 급여 정지 처분을 내린다"며 "그의 급여는 구단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케파의 주급은 19만 파운드(2억 7900만 원)로 추정된다.
 
케파는 지난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 리그(EFL)컵 결승전에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사리 감독은 케파가 연장 종료 직전 근육 경련으로 쓰러지자 백업 골키퍼인 윌리 카바예로의 투입을 지시했다. 하지만 케파는 이를 거부했고, 결국 첼시는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첼시, 케파에 주급 1주 정지 처분 징계

경기 종료 후 케파의 행동을 놓고 여론의 비난이 쏟아 졌다. '영국 축구전설' 앨런 시어러는 "케파가 수많은 팬들이 보는 앞에서 사리 감독을 바보로 만들었다"며 "사리 감독은 케파를 쫓아낼 권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케파는 지난해 8월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당시 이적료 7100만 파운드(약 1022억 원)로 역대 골키퍼 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한편 논란을 일으킨 케파는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큰 실수를 저질렀고, 코칭스태프와 동료,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라며 "구단의 징계를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상적인 신체조건(189cm·84kg)과 놀라운 반사 신경을 앞세운 선방능력으로 첼시 팬들의 신임을 받아왔던 케파는 이번 사건으로 당분간 팬들의 눈초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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