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인
애프터눈레코드 제공
- '다시 겨울이 오면'은 정규 2집 수록곡 아닌지?
"그렇다. 원래는 이은미 선배님의 <소리 위를 걷다 2(2010년 4월 발매)> 앨범 2번째 트랙으로 작사 작곡을 했다. 2016년 2월에 발표했던 정규 앨범 < Smile Again(스마일 어게인) >에서 직접 노래를 해 담았었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끼는 곡이라 이번에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수록하게 됐다."
- 이 곡에 애착을 갖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이 노래가 요즘 트렌드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내 음악은 '스탠더드 클래식(Standard Classic)'이라고 생각한다. 유행의 흐름에 상관없이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애청되는 그런 곡들을 계속 창작해 나갈 거다. 그렇다면 언젠가 '다시 겨울이 오면'이 좀 더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고 있다."
- 이문세씨의 16집 앨범에 참여했다고 들었다.
"'멀리 걸어가'란 곡의 송라이터로서 참여했다. 음악계 선배 이훈석 프로듀서님의 추천으로 이문세 선배님의 15집 앨범에 곡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집으로'란 내 노래가 수록돼 이번 16집 음반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뻤다.
'멀리 걸어가'는 첫 아이를 임신하고 달라져 있는 거울 속 내 모습을 지켜보며 정말 짧은 시간에 노랫말과 멜로디를 써 내려갔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선배님 앨범 타이틀 트랙과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는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 어떤 곡들을 썼나?
"이은미 선배님이 발표한 '아카시아', '뒤를 돌아보다', '오래된 기억' 등 다수의 곡을 만들었다. 2009년과 11월 싱글로 음반데뷔를 하고 2011년 정규 앨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발탁하고 제작을 해주신 분이시다. 2012년 최백호 선배님의 <다시 길 위에서>에 '굿바이'와 '메모리'란 곡을 드리며 음악작업을 했던 기억도 나고, 성시경씨의 7집 앨범에 'Thank You'란 노래로 참여하기도 했다."
앨범 데뷔 10년, 아직 실감나지 않아
▲유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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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3월이면 앨범 데뷔 만 10년이 된다.
"앗! 그런가? 너무 바쁘게 살아와서 지금 이야기를 듣고 알았다. (웃음) 새삼 더 열심히 음악활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현재 새 노래를 작업 중인데 인터뷰 마치고 소속회사와 기념할 만한 무언가 있을지 상의를 좀 해봐야겠다.(웃음)"
- 뮤지션 유해인의 삶은 어땠나?
"게으르다고 보일 수 있을 정도로 음악인으로서 솔직하고 정직하게 살아온 것 같다. 내가 뭔가를 느낄 때만 오롯이 곡과 가사를 써 왔기에 정직한 삶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다."
- 음악을 하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뽑는다면?
"녹음 현장에서 벌어지는 순간순간이다. 최백호, 이문세 두 가요계 당대 아티스트 분들과 같은 스튜디오 공간에 있는 상상이 현실로 이어졌을 때 '내가 살아 있구나!'란 생각에 정말 행복했다. 대학 때는 성시경 씨에게 곡을 주는 게 꿈이었는데 그 꿈도 이루어졌고, 이은미 선배님의 지원 아래 앨범을 낼 수 있었던 기회 역시 너무도 소중하다."
내게 음악은 공감과 치유의 선물
- 음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것은?
"아무래도 '공감'이다. 지금은 할 이야기도 남들에게 할 만큼 적극적으로 바뀌었지만 예전에는 지극히 소심해 말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 다만 정제되고 완성된 노랫말을 통해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전함으로써 속 시원하게 감정을 토로할 수 있었다. 어쨌든 음악을 통해 대중과 '공감'을 하면서도 나 스스로의 자존감을 높이고 아픈 상처를 치유할 수 있었다."
▲유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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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인으로서 어떤 부분에 노력을 기울이고 싶은지?
"지금껏 음악작업을 하면서 편곡이나 오케스트레이션 부분에 있어 주도적 역할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앞으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적극적으로 배울 예정이다. 그리고 좀 더 많은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과 작업하는 것이 작곡가로서의 바람이다. 우선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이소라 선배님과 함께 하고 싶다.(웃음)"
- 올해 어떤 음악활동 계획을 갖고 있나?
"음원을 자주 발매하고 싶다. 올해는 3개월에 한 번씩 내는 것이 목표인데 최대한 노력을 할 거다. 지금 두 아이들을 떠올리며 만든 'Heaven(헤븐)'이란 곡 녹음작업을 진행 중인데, 발표되면 2019년 유해인 음악의 시작을 알리는 노래인 만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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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최백호, 이은미가 인정한' 싱어송라이터 유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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