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타 밴 플릿은 키즈카 삼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된 밴드로, 멤버들의 나이는 십대 후반에서 이십대 초반이다.
Greta Van Fleet 페이스북
로큰롤 황금기에 열광했고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 Anthem of the Peaceful Army >는 모든 영웅을 모시는 만신전같은 작품이다. 나날이 급증하는 LP 판매량과 과거를 기록하는 유튜브 영상은 틴에이지 로큰롤 마니아들에게 '로큰롤의 명맥을 잇는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고 그 결과는 제법 괜찮은 재현으로 나타난다.
그렇게 감쪽같은 흉내일 뿐이라는 데서 칭찬은 멈춘다. 결국 이 앨범을 듣고 다시 찾게 되는 것은 < Led Zeppelin > 시리즈와 후반기의 찬란한 업적 뿐이다. 이는 그레타 밴 플릿 뿐 아니라 레트로 페티시즘에 매몰된 밴드들의 공통된 한계이기도 하다. 오리지널을 놔두고 커버 버전을 찾아 들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카피 밴드로 기억되지 않으려면 'Immigrant song'의 대체재 이상의 창의력은 발휘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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