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튼튼이의 모험> 중 한 장면.
CGV아트하우스
앞서 언급한 배우들 외에 이 영화 곳곳엔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인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게 버스기사로 전직했던 코치 역의 고성완씨다. 충길의 자극으로 다시 레슬링 부를 맡게 된 이후 학생들에게 지옥훈련을 맛깔나게 선사하는 코치는 한편으론 각 캐릭터들의 가정을 방문해 부모와 가족을 설득하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기도 하다. 입은 거칠지만 동시에 허당 같은 모습 또한 갖고 있어 그 매력이 의외로 깊다.
고성완씨는 고봉수 감독의 삼촌이다. 실제로 서울에서 7211번 버스를 운행하는 버스기사인 그는 고 감독의 부탁에 못이기는 척 응했다. <델타 보이즈>에서 단역으로 깜짝 출연했던 그는 이번 영화로 주연에 버금가는 역할을 맡은 것. "영화가 투자도 안 되고 있다고 부탁해서 하기로 했는데 현장에서 항상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짓인가 생각하면서 연기에 임했다"던 그는 언론시사회 자리에서 "아무 생각 없이 연기했다"고 주연 데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극중 진권의 엄마, 진권의 엄마에게 연정을 품는 고물상 주인 등 주변 캐릭터들이 모두 실제로 그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다. 적은 제작비지만 제작사 측은 배우를 제외하고 장소 섭외나 이런 일반인들 출연에 대해서는 소정의 금액을 지불했다고 한다.
또한 고봉수 감독은 연출 외에 각본, 촬영, 편집까지 도맡았다. 공식적으로 <튼튼이의 모험>에 감독 말고 참여한 스태프는 단 한 명. 배우들도 연기만 한 게 아니라 본인들의 사비를 이 영화 제작비에 보탰다. 모든 구성원이 스태프이자 투자자가 된 셈.
한편 영화 제목은 밴드 크라잉넛의 노래 제목에서 따왔다. 고봉수 감독은 "그 노래 가사가 우리 영화와 가장 잘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정한 것"이라고 알렸다. 영화 내에 실제로 크라잉넛의 노래가 등장한다.
한 줄 평 : 감독의 개성이 제대로 담긴 지금 시대에 소중한 한국영화평점 : ★★★☆(3.5/5)
| 영화 <튼튼이의 모험> 관련 정보 |
연출 : 고봉수 출연 : 김충길, 백승환, 신민재, 고성완 등 배급 : CGV아트하우스, 인디스토리 장르 : 코미디 러닝타임 : 106분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개봉 : 2018년 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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