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KBS 1TV <일요진단> 앵커였던 김진석 기자. 한국PD연합회장이었던 양승동 PD, KBS 새노조 초대위원장 엄경철 기자, KBS 민주당 도청의혹사건 진상조사위원장이었던 정필모 기자.
KBS/남소연/이영광/권우성
사장 후보 하마평에 오른 4인 "아직 밝힐 단계 아냐" 한편, KBS 내부에서 사장 후보로 폭넓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로는 <일요진단> 앵커였던 김진석 기자, 한국PD연합회장이었던 양승동 피디, 새노조 초대위원장 엄경철 기자, KBS 민주당 도청의혹사건 진상조사위원장이었던 정필모 기자가 있다. 지난 26일 <오마이뉴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들 네 사람은 모두 차기 KBS 새 사장 출마에 대해 말을 아끼는 한편 아직 사장 공모 절차도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출마 선언을 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진석 기자는 "신임 사장을 어떻게 선출할지 이야기가 나온 것이 없는 상황에서 뭔가 언급하는 건 외람된 일인 것 같다"며 "일단 내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사장에 대한 기준은 KBS 식구들이 생각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
양승동 피디 또한 "아직 조심스럽다"며 김진석 기자와 마찬가지로 "KBS 새노조에서 제시한 새 사장 선임 기준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엄경철 기자는 "개인의 (출마) 선택도 중요하지만 결국 새로운 KBS를 건설하는 데 있어 어떻게 하면 좋은 사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집단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엄 기자는 "10년 간 KBS의 저널리즘과 공적 서비스가 어떻게 무너졌는지 내부에서 목격한 사람만이 빠른 시일 내에 정확하게 새로운 KBS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질적으로 KBS 새노조의 입장과 다르지 않았다.
정필모 기자는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나보다 더 좋은 후보들이 나설 경우 내가 굳이 나설 이유 없지만 주변에서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도 좋다는 권유들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정 기자는 "(누구든) 만에 하나 KBS를 떠맡아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만들지 못한다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 다시는 KBS를 개혁할 이런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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