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 참석하다가 되돌아가는 김장겸 MBC 사장김장겸 MBC 사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에서 자신에 대한 해임안을 소명하기 위해 이사회에 참석하던 도중 전국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의 항의가 있자, 김 사장이 “물리적으로 조합원이 막아서 돌아가겠다”고 입장을 밝힌 뒤 되돌아가고 있다.
유성호
김 사장은 카메라 기자 성향 분석표와 관련된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그 문건을 본 사실도 없고 그 문건의 존재 사실조차 모르는 사안"이라고 강하게 해명했다.
김장겸 사장은 또 "극단적 정파성을 보였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오히려 "BBK 릴레이 보도, 광우병 보도 같이 대선을 앞두고 특정 진영 후보를 비방하거나 반대 진영에서 선출된 대통령을 흔들고자 했던 보도들이야말로 정파성이 심각한 보도들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 MBC 총파업의 단초가 됐던 < PD수첩>의 민주노총 위원장 한상균 관련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서는 "이것이야말로 누가 봐도 정파성 있는 보도가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총파업 기간 중 언론노조의 겁박적이고 위협적인 고성과 몸싸움에도 불구하고 사장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매일 정문으로 정정당당하게 출근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은 8일 성명서를 내고 "김장겸 사장은 소명서를 내는 오늘까지도 끝까지 거짓말로 일관했다"고 비판했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성명서에서 세월호 유가족 깡패 발언에 대해서는 복수의 증언과 메모지가 확보됐다고 밝혔으며, "노동조합 탈퇴 종용한 적 없다"는 말에 대해서는 당시 해당 발언을 들은 사람만 5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시 된 리포트들을 조목조목 들어 해당 기사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음을 밝히는 동시에 "공공재인 전파를 경영진의 사적인 이익을 위해 쓰는 행태는 시청자들에 대한 배신 행위"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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