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상암 사옥 집결 '총파업 승리' 다짐‘김장겸 체제 퇴장, 공영방송 MBC 재건을 위한 언론노조 MBC본부 합동출정식’이 4일 오후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 광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2천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권우성
"전국 낙하산 사장 '몰아내자'"한편, 전국에서 모인 언론노조 MBC 각 지부의 지부장들과 조합원들은 "투쟁!"이라는 구호와 함께 전국 MBC의 단결을 촉구했다.
이진숙 사장이 있는 대전 MBC의 이한신 지부장은 "9월 1일 방송의 날에 김장겸 사장이 줄행랑을 했던 것처럼 대전 MBC의 이진숙 사장도 똑같은 일을 했다"며 "이 두 사람을 '쫄보 남매'라고 이름 붙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 지부장은 "야구로 치면 저희가 이기고 있고 9회말 2아웃 상황이다. 세이브를 놓칠 수 있으니 끝까지 방심하지 말고 이길 때까지 싸우자"고 외쳤다.
경남 MBC의 김태석 지부장도 2017년 총파업이 승리의 기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올해 투쟁은 저항의 반복이 아니라 승리의 기록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을 믿고 노동조합을 믿고 국민을 믿고 전진하자"고 했다.
이날 상암동 MBC를 찾은 여수 MBC의 박광수 지부장과 전주의 김한광 조합원은 모두 2012년 MBC 170일 총파업 당시 지부장을 지냈던 이들로 5년 전을 회상하며 2017년 총파업의 승리를 다짐했다.
여수 MBC의 박광수 지부장은 "2012년 당시 싸운 열망이 있었기에 지금 투쟁이 가능한 거 아니겠나"며 "김장겸 사장을 몰아내고 전국에 낙하산 사장들이 절대 발 붙일 수 없게 도와주시겠느냐"고 전국 MBC 조합원들을 보고 외쳤다.
전주 MBC의 김한광 조합원은 "우리는 한 번도 고개 숙인 적이 없기에 지지 않았고 단지 이기지 않은 것일 뿐"이라며 "잠시 유예했던 승리를 이제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한 자리에 모인 지역 MBC 구성원들의 네트워크를 강조하면서 "지역이 없는 MBC를 상상해본 적이 있나"라고 되물은 뒤 "MBC 사장들이 공통적으로 저지른 패악질은 서울과 지역을 나누려 했던 것이다. 이번 싸움은 우리가 하나 되는 싸움일 것"이라고 단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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