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회서 열린 영진위 관련 토론회에서 영화계 인사들이 영진위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성하훈
그간 토론회 등에서 영진위원은 영화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들이 참여해야 한다는 것에는 대체적인 공감이 이뤄지고 있어, 어떤 인사들로 구성될지도 주목된다. 지금까지 독립영화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도 영진위 구성에서 소외됐던 독립영화 쪽 인사가 포함될지 여부도 눈여겨봐야할 부분이다.
영진위원 구성이 완료될 경우 임추위 구성에 1주일~1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공모 절차에 들어가면 공지에서 접수까지 10일~15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면접을 통한 최종 후보자 선정, 장관의 임명으로 이어지는데, 10월 추석 연휴 전까지 임명이 시기적으로 빠듯한 상태다. 문체부 측은 "임추위가 구성되면 위원장 공모 일정은 충분한 시간을 주려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영진위 관계자는 "자칫하면 올해 국정감사(10월 12~31일 예정) 전까지 위원장 임명이 안 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내년 예산안 확보 등을 위해 위원장 역할이 필요한데, 늦어질수록 영화계에 부담이 많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영진위 노조 측 관계자도 "위원장이 있어야 뭔가 요구를 하고 논의를 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정권에서 문제 있는 정책 실행에 앞장섰던 인물들이 주요 직책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내부적인 개혁이 필요한데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부 인사들은 여전히 반성하지 않은 채 자리 유지에만 급급한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영화 관련 행사를 개최한 한 영화인은 "영진위 부위원장 명의의 축하 화환이 왔는데, 본인도 껄끄러울 것이고 행사 취지에도 맞지 않아 보였다"며 영진위원장과 영진위원 등의 선임을 빨리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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