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무대에 오른 밴드 타카피밴드 타카피가 31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제10차 촛불집회 송박영신 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남소연
'신나는 섬'에 이어 무대에 오른 밴드 '타카피'는 꽃다지의 노래 '바위처럼'을 '촛불처럼'으로 개사해 불렀다. 타카피의 보컬 김재국씨는 추운 날씨임에도 반팔을 입고 박수를 유도하며 무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타카피'는 이어 '글로리데이즈'와 영국 밴드 '퀸'의 노래 'We Are The Champion'을 불렀다.
밴드 '타카피' 다음으로 연극 연출가 이해성씨가 무대 위에 올랐다. 이해성씨는 현재 광화문 광장 텐트촌에서 58일째 다른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농성 중이다.
이해성씨는 자신을 '각종 언론을 장식하는 유명한 블랙리스트'라고 밝히고 "내가 새카만가?"라고 외쳐 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해성씨는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국민의 아픔을 다루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그것이야말로 예술과 연극이 해야 할 일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광화문 광장 캠프촌에서 풍찬노숙을 하고 있다. 대명천지에 검열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도저히 편안히 집에서 잠을 이룰 수 없어 찬바람 부는 광장으로 나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블랙리스트 버스'를 출발시키기로 예술인들끼리 결의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여러분들 모두 같이 가주셔야 한다"고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2016년의 마지막 '송박영신' 콘서트는 시민들이 쏘아올린 폭죽과 함께 마무리됐다. 이날 제 10차 촛불집회에는 광화문 100만명 등 전국 110만 4천명이 함께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6
사람이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는 일에 관심이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오마이뉴스 유지영입니다. alreadyblue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