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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으로 알아보는 2016-2017 EPL

첼시의 부활과 중상위권 경쟁이 관전 포인트

16.12.30 11:54최종업데이트16.12.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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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끝을 향해가고 있는 2016년, 2016 - 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는(이하 EPL) 벌써 18 라운드를 모두 마무리했다. 물론 아직 시즌은 절반 채 지나지 않았기에 이번 대회의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어느 정도 뚜렷하게 순위가 갈리면서 더 많은 팬들이 우승후보를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팀순위 1위 - 첼시

▲ 첼시의 부활을 이끈 명장 콘테 . ⓒ 첼시


푸른사자가 부활했다. 조세 무리뉴 전 첼시 감독 경질 이후 콘테와 첼시의 조합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콘테는 콘테였다. 최근 팀의 핵심인 디에고 코스타와 은골로 캉테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어 '12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으며 콘테와 선수들의 질주는 멈출줄 모르고 있다. 12경기 2실점 이라는 기록이 현재 그들의 상승세를 증명해주고 있다. 첼시는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와 아자르, 캉테 등의 활약에 힘입어 앞으로 언제까지 더 질주할 수 있을지 많은 EPL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그들의 경기력을 보았을 때 그 누구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막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득점 - 디에고 코스타 (첼시)

▲ 팀과 함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코스타 . ⓒ 첼시


현재 2위 리버풀과 승점 6점 차이인 46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의 중심에는 디에고 코스타가 있다고해도 틀린말이 아닐 것이다. 디에고 코스타는 17경기 13득점으로 매 경기마다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몸싸움에 이어 정교한 슛팅 능력으로 항상의 상대의 골망을 흔드는 있는 2017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공동 2위인 산체스와 즐라탄을(12득점) 등을 따돌리고 시즌 막바지까지 개인득점 선두를 달릴 수 있을지 그의 수많은 팬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

어시스트 1위 - 케빈 데 브루잉 (맨체스터 시티)

▲ 맨시티의 핵심으로 불리는 데 브루잉 . ⓒ 맨체스터 시티


개인 도움 순위 현재 1위는 2위와 3도움 차이인 9도움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의(이하 맨시티) 케빈 데 브루잉 이다. 2012년 첼시 유니폼을 입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해 임대생활만 계속하다가 독일의 VfL 볼푸스부르크에서 맹활약한 이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시티 유니폼을 입게된 미드필더 케빈 데 브루잉은 한 시즌만에 팀에 없어서는 않 될 존재가 되었다. 정확한 롱패스로 팀의 득점을 만들어주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그는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까지 갖추면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팬들에게는 케빈 데 브루잉의 이니셜인 K.D.B 를 한국식 이름으로 바꾼 '김덕배' 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킬패스 1위 - 알렉시스 산체스 (아스날)

▲ 드리블을 시도하는 알렉시스 산체스 . ⓒ 아스날


12득점 6도움으로 개인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각각 2위를 기록 중인 아스날의 NO.7 알렉시스 산체스가 'Through Balls' 부문에서 28회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는 16회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 등을 크게 앞서는 기록이다. 'Through Balls'이란 수비공간을 패스로 돌파시켜 연결해주는 것을 의미 하는데 흔히 '킬패스' 라고 표현하는 것과 비슷한 의미다.

태클 1위 - 이드리사 게예 (에버튼)

▲ 에버튼의 힘을 더해주고 있는 게예 . ⓒ 에버튼


이번시즌 17경기에서 82회의 태클과 79%의 태클 성공률을 기록하여 태클부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선수는 에버튼의 이드리사 게예였다.

아스톤 빌라의 충격적인 강등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에버튼에 새 둥지를 튼 세네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이드리사 게예는 174cm라는 작은 신장임에도 믿기지 않을 강력한 힘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1도움으로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에버튼에 입단한 이후 에버튼은 확실히 강력해졌다. 현재 6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승점 26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는 에버튼은 게예의 활약에 힘입어 새해에도 중상위권 순위를 사수해야 한다.

선방 1위 - 톰 히튼 (번리)

▲ 번리의 주장 톰 히튼 . ⓒ 번리


선방 순위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은 골키퍼 개인에게 좋은 의미일 수 있겠지만 반대로 팀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슛팅을 많이 허용했으니 좋게 와닿지는 않을 것이다. EPL 선방순위 1위는 무려 79개의 선방을 기록한 번리의 톰 히튼이다.

그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시대를 잘못 만났다' 라는 평가를 받은 유망주였다. 하지만 어느덧 그는 번리의 주장이 되어 친정팀을 상대로 선방쇼를 펼치는 등 맹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는 2위인 잉글랜드 유망주 골키퍼 조단 픽포드와(선덜랜드) 선방 수 6개 차이로 앞서고 있는 중이다. 

그밖에 패스 시도에서는 리버풀의 조던 헨더슨이(1608개), 크로스에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디미트리 파예가(138개), 블락에서는 헐시티의 커티스 데이비스가(28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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