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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전설' 프린스, 돌연 숨져

21일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정확한 사인 조사중... 동료 및 팬들 '충격'

16.04.22 10:16최종업데이트16.04.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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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가수 프린스의 사망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CNN 인터넷판 갈무리.
▲팝가수 프린스의 사망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는 CNN 인터넷판 갈무리.CNN

<퍼플 레인>으로 유명한 미국의 전설적인 팝가수 프린스가 57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했다.

ABC·CNN·NBC 등 미국 주요 방송은 21일(현지시각) 프린스가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 근교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일제히 긴급 속보로 타전했다.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이 프린스의 자택에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프린스의 대변인 이벳 노엘 슈어는 성명을 통해 "매우 깊은 슬픔으로 오늘 프린스가 사망했다는 사실을 공식 발표한다"라며 "프린스는 전설이었고, 상징적인 음악가였다"라고 밝혔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전용기로 이동하다가 급성 독감 증세를 호소하며 비상착륙 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바 있다.

프린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미국 언론과 음악계,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 57세에 불과하고, 최근에도 꾸준히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프린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생전 그를 추앙했던 스타들과 팬들은 애도의 글을 쏟아내고 있다.

"프린스가 죽었다는 것이 정말인가? 너무 충격이다." (사무엘 L. 잭슨)
"오늘 최악의 날이다. 나는 지금 울고 있다." (보이 조지)
"너무 큰 손실이다. 그는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었다." (케이티 페리)

마이클 잭슨과 함께 80년대 풍미한 '팝의 전설'

 프린스의 최대 역작으로 꼽히는 '퍼플 레인' 앨범 갈무리.
▲프린스의 최대 역작으로 꼽히는 '퍼플 레인' 앨범 갈무리.워너브라더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그는 1958년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7세 때 직접 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던 프린스는 1978년 <포 유(For You)>라는 앨범으로 데뷔했다. 데뷔 초기에는 기대만큼 큰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80년 '더티 마인드(Dirty Mind)', 1981년 '콘트로버시(Controversy)가 잇달아 히트하면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라 80년대를 풍미했다.

1984년 '레볼루션'이라는 밴드를 결성해 발표한 <퍼플 레인>은 프린스의 음악 인생을 대표하는 초대형 히트작이다. 동명 영화의 사운드트랙인 이 앨범으로 24주간이나 빌보드 1위를 지켰다. 세계적으로 2,000만 장이나 판매된 <퍼플 레인>은 여러 음악 매체에서 선정하는 '가장 위대한 앨범' 리스트에 항상 이름을 올렸고, 아카데미 주제가상까지 차지하는 등 음악적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둔 모범 사례로 꼽힌다.

프린스는 8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마이클 잭슨과 곧잘 비교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잭슨이 섬세한 음악과 화려한 춤으로 매력을 과시했다면, 프린스는 노래·연주·작곡 등을 한꺼번에 소화하며 천재성을 뽐냈다.

7차례의 그래미상 수상과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량을 기록한 프린스는 흑인 펑크와 백인 록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찬사를 받으며 2004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다.

미국 언론은 "음악의 천재이자, 가장 창의적인 아티스트를 잃었다"라며 "동료 가수들과 팬들이 아주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린스 퍼플 레인 로큰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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