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이 삼성화재에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했다.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V리그 남자배구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한발 앞서면서 세트 스코어 3-0의 완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갈길 바쁜 삼성화재는 OK저축은행전에서 승점을 한 점도 따내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날 승리로 OK저축은행은 승점 59점째를 올리며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차를 6점으로 늘렸다. 반면에 승점을 쌓지 못한 삼성화재는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가 8점으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연승을 달리는 현대캐피탈에게 선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경기 도중 세터 이민규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를 만났다.
아직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지만 세터 이민규의 경기 출장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민규를 대신하여 보조 세터 곽명우가 대체 역할을 할 수는 있겠지만 향후 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보아야 하겠다.
시몬과 송명근의 원투 펀치가 순조롭게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는 OK저축은행이 현대캐피탈의 강한 추격을 견뎌낼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심사다. 양팀 간의 선두 다툼이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선두 다툼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양팀 간의 맞대결은 2월 9일 열린다.
3,4위팀간의 준플레이오프 경기 성사되나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삼성화재가 4강구도를 형성하는 시즌 판도에 최근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의 부진 때문이다. 3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가 8점차까지 벌어진 삼성화재는 현재의 추세로 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3위팀과 4위팀간의 승점차가 3점차 이내일 때,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물론 삼성화재가 남은 경기에서 연승을 하면 되겠지만 나머지 상위권 3팀의 전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쉽지 않다.
지난 21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패한 후 26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마저 내주면서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화재. 2월 1일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치른 후 2월 3일 대한항공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단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연패에서 벗어나 팀의 분위기를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개막 이후 3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고전하던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합류한 이후 원톱 배구를 구사하면서 상승세를 회복하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그로저를 주축으로하는 원톱 배구마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시즌이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남자배구 포스트시즌의 구도는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3팀으로 좁혀지고 있다. 전통의 강호 삼성화재가 최근의 침체에서 벗어나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낼 수 있을지가 시즌 막판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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