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의 컴백 프로그램인 tvN <내방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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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예능에 이어 TV가 주목한 소재는 바로 인테리어다. 과거 <러브하우스>나 <신장개업>은 떠오르게 한다. JTBC는 <헌집 줄게 새집 다오>를 기획하며 연예인의 집을 그대로 스튜디오에 재현해 인테리어를 바꿔준다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두 팀이 각자의 스타일로 스타의 방의 인테리어를 바꾸면, 스타는 둘 중 마음에 드는 집을 선택한다. <냉장고를 부탁해>처럼 경쟁 구도를 내세웠지만, 아직 확연한 흥행 포인트는 발견되지 않는다.
노홍철의 복귀작인 tvN <내방의 품격> 역시 인테리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인테리어 초보들을 위해 전문가와 스타, 셀프 인테리어에 도가 튼 일반인까지 총동원되어 노하우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단순한 '집 자랑'을 넘어서 어떤 예능 포인트를 가지느냐에 따라 성패가 결정될 전망이다.
과거의 흥행 아이템은 과연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것인가, 아니면 시도에 그칠 것인가. 이는 아직 판가름나지 않았다. 그러나 트렌드에 더 민감한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에서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 그런 소재에서 트렌드를 선도할 가능성을 찾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소재 자체가 아니라 이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육아 예능 역시 윤후나 삼둥이 같은 캐릭터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신드롬을 일으키기는 힘들었다.
그러나 동물이나 인테리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캐릭터를 발견해 낼 만큼 그 소재가 매력적인지는 의문이다. 새로운 시청 포인트가 생기려면 그 정도의 신선한 뭔가가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동물과의 관계에서 혹은 인테리어가 바뀌는 과정에서 과연 어떤 신선한 이야기가 생성될 수 있을까. 다시 한 번 과거의 인기 있었던 소재가 빛을 발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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