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엔터테인먼트
데뷔만 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줄 알았다. 큰 사랑을 받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고, 해외 활동도 활발하게 하는 가수가 될 줄 알았다. 머지않아 꿈과 현실의 괴리감을 느꼈다는 주는 "어린 나이였기에 그랬을 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여서 꿀 수 있던 꿈이었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용감했던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시간을 "성장통"이라고 칭한 그는 "괴리감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잘 살아온 내가 대견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미소 지었다. 20대를 지나오면서 생각의 폭도, 세상을 보는 눈도 넓어졌고.
그러나 이러한 성장통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동생이 가수가 되겠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 말렸을 법도 했다. 주의 동생은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이다. 주는 "동생이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데뷔까지 잘 버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누구보다 더 응원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정일훈이 숙소 생활을 하는 탓에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컴백을 앞두고 주에게 가장 큰 힘이 된 존재 또한 동생이었다. 주는 "동생과는 말하지 않아도 공감하고, 이해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그간의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후회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노래를 포기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는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조급한 마음은 없다"면서 "평생 해야 할 일이니까 노래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것을 숙명으로 생각하고 내 길을 가겠다"고 덧붙였다.
회사에서 매일 열심히 연습하는 소속사 후배 러블리즈를 보면서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다는 그는 지난 5년간 예전엔 잘 몰랐던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내면을 단단하게 다지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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