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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2골, 스웨덴 EURO 2016 본선행 막차 올라타

[EURO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 2-2 스웨덴

15.11.18 09:42최종업데이트15.11.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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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앳킨슨(잉글랜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명승부였다. 플레이오프의 묘미는 바로 이런 데 있었다. 홈팀 덴마크 관중들은 단 1골이 모자랐기 때문에 더욱 허탈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에릭 함렌 감독이 이끄는 스웨덴 축구대표팀이 한국 시각으로 18일 오전 4시 45분 코펜하겐에 있는 텔리아 파르켄에서 열린 경기에서 덴마크와 맞붙었다. 스웨덴은 EURO(유럽축구선수권대회) 2016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덴마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지만 1차전 2-1 승리 기록 덕분에 합산 점수 4-3으로 본선행 막차에 올라탔다.

해결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흘 전 스웨덴 솔나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코펜하겐으로 들어온 스웨덴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찬 간판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끌었다. 1차전에서도 페널티킥 결승 골을 터뜨린 바 있는 즐라탄이 2차전에서도 가장 빛났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발기술은 역시 최고 수준이었다. 신이 선물한 큰 키도 모자라 발기술까지 이만큼 완벽한 축구 선수는 당분간 만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즐라탄은 경기 시작 후 19분 만에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는 선취골을 터뜨렸다.

셀스트룀의 오른쪽 코너킥이 낮게 날아왔을 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덴마크 골문을 등지고 있었지만 유연한 돌려차기 실력을 자랑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의 전설적인 골키퍼 페테르 슈마이켈의 아들 카스퍼 슈마이켈이 덴마크 골문을 지키고 있었지만 그렇게 빨리 오른발 돌려차기가 골문 구석으로 날아들어 올지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 그만큼 즐라탄의 발기술이 놀라웠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76분에 더 멋진 발기술을 자랑하며 스웨덴을 본선으로 이끌었다. 덴마크 주장 다니엘 아게르가 스웨덴의 포르스베리를 밀어 넘어뜨린 것이 화근이었다. 골문으로부터 약 25m 지점에 공을 내려놓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덴마크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오른발 감아차기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카스퍼 슈마이켈이 왼쪽으로 날아올라 팔을 뻗어봤지만 오른쪽 기둥을 스치듯 휘어 날아오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직접 프리킥을 쳐낼 수가 없었다.

덴마크도 2골이나 따라붙었지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연속골 덕분에 두 경기 합산 점수 4-1을 만들어놓은 스웨덴은 남은 시간을 여유 있게 운영할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덴마크의 막판 추격을 허용할 수밖에 없었다.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축구장의 교훈이 느껴지는 10여 분이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81분에 덴마크의 만회골이 나왔다. 두르미시의 왼쪽 크로스를 받은 골잡이 유서프 포울센이 반대쪽에서 솟구치며 이마로 성공시킨 것이다. 갈 길이 멀어 보였지만 덴마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이기도 했다.

그리고 10분 뒤 추가 시간 3분이 표시된 직후 오른쪽 코너킥 세트 피스가 덴마크에게 주어졌을 때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도 스웨덴 골문 앞으로 달려왔다. 한 골이라도 더 따라붙으면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

여기서 한국 축구대표 손흥민의 소속 팀(토트넘 홋스퍼 FC, 잉글랜드)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오른쪽 코너킥이 올라왔고 교체 선수 야니크 베스터가르드의 헤더 동점골이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덴마크 선수들에게 남은 시간이 너무도 야속할 수밖에 없었다.

홈팬들 앞에서 두 골이나 따라붙은 것만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그만큼 스웨덴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던 것이다.

같은 시각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에서 열린 슬로베니아와 우크라이나의 맞대결도 1-1로 끝났지만 1차전 홈 경기를 2-0으로 이긴 우크라이나가 스웨덴과 함께 EURO 2016 본선행 막차를 타게 되었다.

내년 6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다음 달 12일 파리에서 열리는 본선 조추첨 행사부터 열기가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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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EURO 2016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18일 오전 4시 45분, 텔리아 파르켄-코펜하겐)

★ 덴마크 2-2 스웨덴 [득점 : 유서프 포울센(81분,도움-두르미시), 베스터가르드(90+1분,도움-에릭센) /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19분,도움-셀스트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76분)]
- 1, 2차전 합산 점수 4-3으로 스웨덴 본선 진출!

◇ EURO 2016 본선 진출 24개국 일람
개최국 : 프랑스
예선 통과 팀 : 아이슬란드, 체코 공화국, 터키, 벨기에, 웨일스, 스페인, 슬로바키아, 독일, 폴란드, 잉글랜드, 스위스, 북아일랜드, 루마니아, 오스트리아, 러시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알바니아(19개국)
플레이오프 통과 : 스웨덴, 아일랜드 공화국, 헝가리, 우크라이나(4팀)
축구 EURO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스웨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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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인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일합니다. 축구 및 라켓 스포츠 기사, 교육 현장의 이야기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