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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안타 재개, 8경기 만에 장타 회복

[MLB] 8경기 만에 시즌 13번째 2루타, 팀은 연장 11회 끝내기 패

15.06.22 09:12최종업데이트15.06.2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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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안타 행진을 재개하며 한동안 떨어진 타격 감각을 점검했다. 추신수는 22일(아래 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U.S. 셀룰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지난 19일 경기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의 3구 째 시속 129km 짜리 커브를 공략했다. 그러나 추신수의 타구는 화이트삭스의 1루수 애덤 라로쉬의 글러브로 향하는 땅볼이 됐고, 1루수가 베이스를 터치하며 아웃됐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인 라이언 루아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앞서 가기 시작했다(1-0).

추신수는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퀸타나와의 맞대결에서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가 된 상황에서 추신수는 퀸타나의 5구 째 시속 148km 짜리 속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5회초 공격에서 두 번째 타자였던 9번 타자 핸저 알베르토가 화이트삭스의 3루수 코너 길라스피의 수비 실책을 틈타 출루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퀸타나의 3구 째 시속 145km 짜리 속구를 밀어쳐 좌측 외야로 향하는 2루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던 루아의 타구가 유격수 앞 땅볼이 됐는데, 선행 주자 알베르토가 홈에서 아웃이 돼 득점 기회를 놓쳤다. 다음 타자 프린스 필더가 고의 4구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된 가운데, 미치 모어랜드가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텍사스는 득점 없이 이닝을 끝내야 했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요바니 가야르도는 5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살얼음 리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98구). 그러나 텍사스의 두 번째 투수 로스 뎃와일러는 6회말 호세 아브레유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루 상황에서 5번 타자 멜키 카브레라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했다.

텍사스의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화이트삭스의 공격 흐름을 잠시 끊어 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뎃와일러는 알렉세이 라미레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가야르도의 선발승을 날렸다(1-1). 그리고 다음 타자 길라스피를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잡아내는 동안 카브레라까지 홈을 밟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1-2).

텍사스는 존 에드워즈로 투수를 교체한 뒤에야 간신히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7회초 공격에서 선두 타자 레오니스 마틴이 퀸타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날리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2-2). 동점이 된 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퀸타나의 3구 째 시속 146km 짜리 속구를 밀어 쳤다. 그러나 추신수의 타구는 화이트삭스의 좌익수 카브레라의 글러브 속으로 빠르게 빨려 들어갔다.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이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1회와 7회 홈런을 허용했던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 퀸타나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108구).

10회초 선두 타자로 들어선 추신수는 다섯 번째 타석에서 화이트삭스의 네 번째 투수 제크 퍼트넘과 맞대결했는데, 4구 째 시속 137km 짜리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다음 타자 러그너드 오도어의 안타와 폭투 그리고 필더의 고의4구를 묶어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모어랜드의 병살타가 나오며 재역전 기회를 놓쳤다.

득점 기회를 놓친 텍사스는 11회초 공격에서 아담 로살레스의 2루타와 고의4구 2개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알베르토의 타석에서 병살타가 나오는 바람에 추신수까지 기회가 오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그리고 11회말 화이트삭스의 선두 타자 고든 베컴이 초구 끝내기 홈런을 기록(2-3)하면서 텍사스는 화이트삭스와의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이 날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34에서 0.233으로 내려갔다. 그러나 이 날 안타 1개가 2루타였고, 6월 14일 이후 8경기 만에 기록한 장타였다. 이 2루타는 추신수의 시즌 13번째 2루타로 기록됐다. 장타 감각이 회복되면 그 만큼 안타성 타구의 질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이며, 추신수가 점차 좋은 안타를 많이 만들어낼 것을 기대해 본다.

한편, 코리안 해적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국 워싱턴 D. C.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3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1회말 수비에서 0.2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1탈삼진 9실점의 대참사(43구)를 당하면서 초반부터 크게 흔들렸다.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타율이 0.273까지 내려간 강정호는 6회초 타석까지만 경기를 소화한 뒤, 6회말 수비부터 투수 안토니오 바스타도와 더블 스위치로 교체됐다.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은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강정호와 중견수 앤드류 매커친 그리고 포수 프란치스코 서벨리 등 일부 주전 선수들을 더블 스위치로 대거 교체하며 휴식을 주었다. 피츠버그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2-9로 대패하면서 내셔널스와의 3연전에서 스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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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브랜더/서양사학자/기자/작가/강사/1987.07.24, O/DKU/가톨릭 청년성서모임/지리/교통/야구분석(MLB,KBO)/산업 여러분야/각종 토론회, 전시회/글쓰기/당류/블로거/커피 1잔의 여유를 아는 품격있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