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에서 활약 중인 오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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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의 좌완 투수 윌리엄스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LA다저스에서 활약하며 4승 1패 평균 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2003년 한신으로 이적한 윌리엄스는 두 해 동안 39세이브를 올리며 한신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5년부터 후지카와 큐지(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마무리 자리를 양보한 윌리엄스는 이후 좌완 셋업맨으로 변신했다. 윌리엄스는 2009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때까지 일본 무대에서 7년 동안 활약하면서 47세이브를 올렸다.
하지만 오승환이 윌리엄스의 기록을 따라잡기까지는 1년하고도 1개월이면 충분했다. 지난해 시즌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에 오른 오승환은 올 시즌 개막 한 달 만에 9세이브를 추가하며 통산 48세이브로 윌리엄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물론 올 시즌을 끝으로 빅리그 진출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는 오승환이기에 한신의 외국인 투수 최다 세이브 기록에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다. 하지만 한신에서 7년이나 활약한 투수의 기록을 단 1년 1개월 만에 넘어섰다는 것은 그만큼 한신에서 오승환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다는 뜻이다.
오승환은 이날 1사 후 유에다 쓰요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가와바타 상고를 파울 플라이, 다카이 유헤이를 투수 앞 땅볼로 가볍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사와무라 히로카즈(8세이브)를 제치고 다시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 갔다.
한편 같은 날 니홈햄 파이터스전에서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는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승리에 기여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09에서 .221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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